영주 소백산의 금계바위 20190920 금
영주 소백산의 금계바위 20190920 금 한마음
코스 : 영전고개(340)-중턱봉(589.1)-764봉-금계바위-금계바위봉-904.4봉-곰너미재봉-곰너미재(770)-당골-삼가주차장
11:12 영전고개
11:14 고개들머리
11:42 중턱봉(589.1m)
12:07 멀리 숲 사이로 금계바위 조망
12:13 작은금계바위(봉)(766.8m)
12:22 금계바위전망대
12:30 금계바위
12:33 금계바위에서서 전망대 돌아보니 아득하다.
12:41 내려와서 작은금계바위 조망
12:47 금계바위(봉)(813m)
13:07 연일정씨묘, 능선위에 있고 좌측에 따로 등로 있다.
13:35 곰너미재(봉)(977m), 삼각점
13:54 곰네미재 [유석사1.3, 당골1.9]
13:59 [유석사삼거리1.7, 당골1.5]
14:11 [유석사2.2, 당골1.0], 문화생태탐방로표지
14:17 [당골0.5, 유석사삼거리2.7]
14:25 계곡 만남, 작은 다리 건넘
14:29 소백산자락길(냇물은 주민의 식수입니다) 탐방로 안내도
14:30 서백산국립공원 표지(NO/069)
14:31 자락길방향 표지, 첫농가
14:40-14:54 탁족
15:02 보호수(수령 700년 소나무)
15:04 당곡교, 펜션앞
15:12 삼가탐방지원센터, 주차장
금계바위 전설
영주시 풍기읍에서 얼마쯤 가면 아담한 마을이 보이는데 이 마을의 이름은 지금은 삼가동(三街洞)이라 하나 옛날에는 금계동(金鷄洞)이라고 불렀다. 이 곳은 정감록에서 말하는 10승지지(十勝之地)로 100여년 전부터 많은 피난민들이 살고 있으며 앞으로 세계대전이 발생하면 이곳에서 인간의 씨를 구할 수 있다고 신앙화(信仰化)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금도 풍기읍과 그 일대에는 이북 출신의 많은 피난민들이 살기도 한다. 그리고 이 마을 뒷산에는 닭의 모양과 비슷한 바위가 있는데 이 바위를 가리켜 "닭산"즉 [금계바위]라 부른다. 옛날 이 바위의 가운데 부분에는 많은 금이 묻혀 있었다고 하며 또한 닭의 눈이 되는 부분에는 두 개의 빛나는 보석이 박혀 이마을을 지켰다고 한다. 그래서 마을 사람들은 이 바위를 동네의 수호신으로 믿어 왔다. 그런데 어느날 이 곳을 지나던 어떤 나그네가 이 바위에 대해 들은 바가 있어 일확천금을 노리고 가파른 절벽을 간신히 기어올라가 금계암에 박힌 보석을 빼려고 했다. 그 때 갑자기 하늘에 먹구름이 덮히기 시작하며 캄캄한 하늘에서 천둥이 치고 벼락이 떨어졌다. 이 벼락으로 인하여 바위의 일부분이 무너져 내리고 그 나그네는 바위에 깔려 숨지고 말았다. 그리고 나그네가 빼려고 한 보석은 묻혔는지 간 곳이 없었다. 이러한 일이 있는 후에 이 마을은 차차 가난해지기 시작하고 사람이 살기가 어려워졌다. 일제시대에는 많은 사람들이 이 없어진 보석을 캐내려고 이 마을에 많이 모였다고 한다. 지금은 바위의 형태도 닭처럼 보이지도 않은데, 다만 그 당시의 일이 사실이라는 것을 증명이라도 하려는 듯이 많은 수정조각들이 금계암 부근에 흩어져 있어 해질 무렵이면 낙조에 반사되어 절경을 이룬다.
금계바위GPX트랙 파일 첨부 : 영주금계바위봉20190920.gpx,
영주_금계바위봉_2019-09-20_11-12-42.gpx
들머리
여기서 산길
금계바위를 우측으로 조망
금계바위 조망처
좌로 보이는 금계바위
금계바위 상단
금계바위에서 내려와서 우로 돌아 내려서면 보이는 작은 금계바위
이 금계바위 위치에서 작은 금계바위 조망
능선의 연일정씨 비석, 1876년8월생-1945년 8월졸,
실제 등산로는 이 능선의 좌측으로 난 길을 이용하는 게 좋을 듯..
곰너기재라고 인쇄했는데, 곰너미재라고 하는 게...
여기서 하산길 곰너미재까지는 급경사다. 그래서 능선으로 가자는 말이 있었으나, 등로표시는 없다.
앞에 곰너미재, 여기까지 급경사
곰네미재 <곰넘이재>
풍기읍 삼가리 곰네미골과 창락2리 곰수골을 연결하는 고개이다.
'곰네미재'는 곧장 '곰넘이재'로 표기되면서 곰이 넘나들던 고개[熊峴웅현]라고 우스꽝스럽게 설명되기도 하는데, 실은 고개 아래 계곡이름이 '곰네미골'이므로 붙여진 이름이다.
'곰넘이골'은 '넘는 길이 결코 쉽지 않다'는 뜻의 '곱넘다'에 어원을 둔 게 아닌가 한다.
'곰네미길'은 세간에 노출시키지 않고 오랫동안 감춰두었던 숲길이다.
그리 멀지 않게 인가를 두고 왔지만 깊은 산골 정취에 어디 멧돼지 한 마리 불쑥 나타날 것만 같은 으스스한 계곡이다.
그러나 정신 차려 살펴보면 곳곳에 사라진 마을 흔적이 묻어 있어 다시 안도의 한숨이 섞어지는 그런 희한한 길이다.
'곱넘다'는 '곰넘이>곰너미>곰네미'로 발음이 변천된 듯하다.
<소백산자락길>
앞쪽으로 지도에는 트랙이 그려져 있다. 그런데 출입금지, 즉 비탐방구역이라는 말이다. 희방사로 이어진다.
좌우로는 소백산자락길로 *좌)유석사와 (우)당골로 이어진다.
오르막 없이 계속 내려가면 당골마을, 곧 이어서 삼가탐방지원센터와 주차장이다.
소방 119안내판에도 유석사삼거리라고...희방사길은 길이 아니라는 말이다.
당골이 가깝다. 처음 만나는 개울과 다리. 내려갈수록 합수량이 많아진다.
마을에 다다르니 국립공원 표지가 보인다.
계곡을 따르니 물이 맑다.
700년 수령의 소나무로 보호수가 마을을 지키는 듯..
펜션 앞의 계곡은 제법 넓고 수량도 적지 않다.
삼가 주차장에서 산행 종료, 삼가동의 옛이름이 금계동이라고 한단다.
조금 이동하여 내려가니 금계저수지, 산행기점과 멀지 않은 곳이다.
전망데크가 있어 잠시 보고...
오전에 올라가면서 잠시 보았던 '동양대학교'
내려오면서 다시 보고 카메라에 담았다.
요즘 가장 인기가 높았던 동양대학교.
벼락맞아 무너진 금계바위와 멀지 않은 곳에 있다는 게 참으로 ....
금계바위의 보석을 탐내다 낙뢰사고로 죽었을 그 욕심장이 이야기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