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호렙산 써레봉 선녀남봉 산행 20190523 목
완주 호렙산 써레봉 선녀남봉 산행 20190523 목 한마음
코스 : 용궁산장-계곡-호렙산-써레봉-선녀남봉-용궁산장
08:25 덕천동 승차
11:47 하차/용궁산장
11:50 산행 시작
11:51 수신관 앞
12:05 계곡길로 가다가
12:32 산길로 좌회전, 길 없어 힘들게..
13:16 (작은)호렙산(464m)(세인청소년수련원극기훈련장)
13:51 호렙산(581.8m)
14:43 써레봉(667m)
15:02 선녀남봉(677.2m)
16:32 용궁산장 앞(원점)
기온이 갑자기 28도까지 오른 날씨다.
500㎖ 두 병을 얼려서 갔는데 물이 녹지 않아 마지막에는 갈증을 느낄 지경이었다.
호렙산이라는 이름은 구약의 모세와 관련된 이름이다.
이집트에서 해방되어 나올 때 물이 없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갈하여 모세가 반석을 쳐서 물이 나오게 했던 산이다.(출애굽기17:6)
아마도 이 지역에 들어온 어느 기도원에서 붙인 이름인가 싶다.
트랙을 챙기지 않고 간 터라 버스에 앉아 잠시 대강의 트랙을 만들었는데 우리가 올라간 능선의 좌측 능선으로 그렸던 것이다.
어디로 오르든 길이 좋은 것은 아니다.
어느 산이든 능선을 따르지 않고 옆으로 치고 오르는 일은 쉽지 않았던 게 사실이다.
일단 능선에 오르면 길은 비교적 편하다.
아래에서 보았을 때 정상부가 바위로 이루어진 봉이 464m봉이다.
내가 가진 지도에 '호렙산'이라고 표시되어 있었는데, 581.8m봉을 호렙산이라고 하고 이건 작은호렙산이라고 코팅지에 붙여 놓았다.
오늘 산행지에 반듯한 정상표지나 이정표는 하나도 없었다.
거리에 비해 산행 시간이 상당히 많이 걸린 산이다.
처음에는 옆으로 치고 오른 산길이 잡목과 산불에 쓰러진 나무들과 급경사에 힘들었고, 능선에서도 암릉과 급경사 밧줄 등이 힘들게 만들었다.
전반부에는 시속1.2km 정도가 평균속도이었던 것 같다.
써레봉으로 이어지는 암릉은 좋아하는 이들도 많겠지만 나는 즐기는 편이 아니다.
후미는 5시간이 더 걸린 것 같다.
써레봉에서 계곡방향으로 방향을 잡은 몇 명은 우리보다 먼저 하산했지만 길이 없는 곳에서 고생을 했다고 한다.
대둔산이 멀지 않은 곳에 조망되었다.
올라가던 계곡에 수량이 많지 않아 걸어갈 수 있었는데 물은 맑은 편이었다.
하산 후에 도로변의 계곡은 수량은 제법 되지만 바닥에 이끼가 제법 보이며 약간 미끄러웠다.
용궁산장까지 대형버스가 들어가는데는 약간 불편한 길이었다.
17:30 정도에 산장에서 출발하여
21:00 거의 다 되어 갈 무렵에 덕천동에 도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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