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거제 산방산 산행 20181106 화

benel_jt 2018. 11. 6. 20:45


거제 산방산 산행

20181106 화 한마음

코스 : 산방산비원-보현사-안부-암릉-오색토-산방산정상-정자-부처굴-산방산비원-산방산아래소류지


처음 안내되기는 산달도의 당골재산만 가는 코스였는데 조절이 되어 산방산을 포함하여 차량 이동으로 두 코스를 잡았다.
내 경우라면 산달도가 짧지만 느긋하게 가고 하나만으로 족할 것 같았는데, 산방산을 포함하여 좀 빠듯하다.

산방산은 이렇게 가면 3회째가 된다.
출발에서 처음, 지난 해에 산하에서 한 번,
이번에는 한마음에서 단축코스로 한 번.
그런데 단축 코스의 하산길이 임도로 가는데 나를 포함한 3명은 보현사에서 계곡을 타고 안부로 바로 올라 암릉을 타고 정상으로 갔다.
그 동안 많은 시간이 소요 되어 시간이 좀 지체 되었지만, 약속한 2시간 30분보다는 17분 정도 일찌기 내려왔는데도 빠른 사람들보다는 30분 가까이 차이가 나도록 늦었다.
예상한 바였지만...
산방산 하산 후에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차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곧 산달도에 도착하였다.
나가서 우측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트랙을 따라 산달도의 세 봉우리를 올라갔다.
맨 나중에 따라 붙어 가면서 천천히 보고싶은 것들을 챙겨보았다.
사방으로 조망이 좋았지만 남해바다의 거제도를 동쪽으로 보면서 섬들에 싸여 있었다.
서쪽과 남쪽으로는 한산도와 그 부속섬인 추봉도가 바다의 상당한 각도를 점령하고 있었다.
동으로는 거제 계룡산, 노자산, 가라산의 맥이 이어지면서 저 아래 멀리 거제 망산까지 이어지고 있다.
북쪽으로 먼저 올라갔던 산방산의 암봉이 우람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건너재산의 전망데크에서 보이는 거제망산은 아득하다.
추봉도가 작은 섬이 아니라는 걸 눈으로 볼 수 있었다.
6.25때 거제포로수용소에서 분리하여 이송된 포로들을 수용했던 추봉도, 그리고 한산도의 남서쪽에 숨어 잘 보이지 않는 용초도, 모두 우리 역사에서 가슴아픈 흔적임을 어찌하랴.
들머리부터 싱싱한 배초향이 지금까지 어느 산에서 본 것보다 잘 자랐다.
나즈막하게 수줍은 듯한 색으로 꽃피운 쥐고리망초도 보이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듯한 참취의 하얀 꽃도 남아 있었다.
누리장나무의 붉은 잎과 반짝 빛나는 검고 동그란 열매도 제법 보인다.
하산하여 산전리 해안도로를 걸으면서 우측의 밭에 유자의 노란 열매가 탐스럽다. 조금 떨어진 언덕에는 열매가 마치 노란 꽃처럼 보였다.
좌로 바다에는 귤 양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렁주렁 엮어 쌓아 둔 귤껍질의 모습들도 보기 드문 모습이었다.
늘 자주 보이던 단골 산꾼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이 곳은 거의 대중교통으로 다녀간 곳이기 때문일까.
오는 길에는 거가대교를 거치지 않고 통영, 고성, 마창대교를 거쳐서 나왔다.
그냥 거가대교를 거쳐서 온다면 도로비가 많아서 그럴까.
빙 둘러서 왔는데도 귀가하니 19:00다.
자전거로 이 길을 도전해 보고 싶다.






들머리, 산방산비원

 

 산 아래에서 바라본 산방산, 정상은 저 뒤쪽이다.

우리는 저 암릉을 오롯이 더듬었다.


산방산 보현사 입구 안내석

 

나는 이 길을 하신길로 계획하고 보현사로 갔다.

 

 

보현사에서 바라보는 산방산의 모습

 

어렵게 오른 안부의 안내판

 

10m 정도 앞에 보현사에서 올라오는 길이 열리는데...

 

 

오색토의 전설은 명당 이야기다.

 

 

세번째 찾은 산방산 정상

 

 조망판이 찢어져 흘러내렸다.


 삼각점의 좌표와 고도표도 사라졌다.


 

부처굴

 

정상에서 내려와서 보는 전망바위...

 

 

 

 

거제 산방산 산행

20181106 화 한마음

코스 : 산방산비원-보현사-안부-암릉-오색토-산방산정상-정자-부처굴-산방산비원-산방산아래소류지


처음 안내되기는 산달도의 당골재산만 가는 코스였는데 조절이 되어 산방산을 포함하여 차량 이동으로 두 코스를 잡았다.
내 경우라면 산달도가 짧지만 느긋하게 가고 하나만으로 족할 것 같았는데, 산방산을 포함하여 좀 빠듯하다.

산방산은 이렇게 가면 3회째가 된다.
출발에서 처음, 지난 해에 산하에서 한 번,
이번에는 한마음에서 단축코스로 한 번.
그런데 단축 코스의 하산길이 임도로 가는데 나를 포함한 3명은 보현사에서 계곡을 타고 안부로 바로 올라 암릉을 타고 정상으로 갔다.
그 동안 많은 시간이 소요 되어 시간이 좀 지체 되었지만, 약속한 2시간 30분보다는 17분 정도 일찌기 내려왔는데도 빠른 사람들보다는 30분 가까이 차이가 나도록 늦었다.
예상한 바였지만...
산방산 하산 후에 버스로 이동하는 동안 차에서 간단히 요기를 하고 곧 산달도에 도착하였다.
나가서 우측의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트랙을 따라 산달도의 세 봉우리를 올라갔다.
맨 나중에 따라 붙어 가면서 천천히 보고싶은 것들을 챙겨보았다.
사방으로 조망이 좋았지만 남해바다의 거제도를 동쪽으로 보면서 섬들에 싸여 있었다.
서쪽과 남쪽으로는 한산도와 그 부속섬인 추봉도가 바다의 상당한 각도를 점령하고 있었다.
동으로는 거제 계룡산, 노자산, 가라산의 맥이 이어지면서 저 아래 멀리 거제 망산까지 이어지고 있다.
북쪽으로 먼저 올라갔던 산방산의 암봉이 우람하게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건너재산의 전망데크에서 보이는 거제망산은 아득하다.
추봉도가 작은 섬이 아니라는 걸 눈으로 볼 수 있었다.
6.25때 거제포로수용소에서 분리하여 이송된 포로들을 수용했던 추봉도, 그리고 한산도의 남서쪽에 숨어 잘 보이지 않는 용초도, 모두 우리 역사에서 가슴아픈 흔적임을 어찌하랴.
들머리부터 싱싱한 배초향이 지금까지 어느 산에서 본 것보다 잘 자랐다.
나즈막하게 수줍은 듯한 색으로 꽃피운 쥐고리망초도 보이고,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듯한 참취의 하얀 꽃도 남아 있었다.
누리장나무의 붉은 잎과 반짝 빛나는 검고 동그란 열매도 제법 보인다.
하산하여 산전리 해안도로를 걸으면서 우측의 밭에 유자의 노란 열매가 탐스럽다. 조금 떨어진 언덕에는 열매가 마치 노란 꽃처럼 보였다.
좌로 바다에는 귤 양식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주렁주렁 엮어 쌓아 둔 귤껍질의 모습들도 보기 드문 모습이었다.
늘 자주 보이던 단골 산꾼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다.
이 곳은 거의 대중교통으로 다녀간 곳이기 때문일까.
오는 길에는 거가대교를 거치지 않고 통영, 고성, 마창대교를 거쳐서 나왔다.
그냥 거가대교를 거쳐서 온다면 도로비가 많아서 그럴까.
빙 둘러서 왔는데도 귀가하니 19:00다.
자전거로 이 길을 도전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