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 응봉산 덕가산 산행 20180728 토
영월 응봉산 덕가산 산행
20180728 토 산하
산행코스 : 연하휴게소~연하계곡~연하폭포~응봉산(1,013m)~덕가산 갈림~덕가산(832m)~얼쿠리폭포~옥동교
11:30 연하휴게소
11:32 십승지 안내 입석
11:38 용소
11:43 연하폭포
13:04 임도횡단,[응봉산정상370m]
13:46 응봉산 정상(1013m)
14:58 덕가산 정상(832m)
15:36 철탑
15:32 능선에서 급경사하산길
16:00 계곡 시작
16:14 계곡의 물이 시작됨
16:24 폭포
16:29 폭포
16:31 폭포
16:42~17:22 얼쿠리폭포
17:30 원두막1734 너덜길1,2,3
17:47 삼각점, 쉼터 / 산행종료
영월까지 간다고 출발 시간이 약간 이르다.
서면에서 07:00 출발하고, 덕천에서 07:30에 탑승했다.
연하휴게소는 십승지 안내 입석이 있다.
그 곳은 주차공간이 있고 거기서부터 포장도로로 이어지는 계곡옆길을 계속 걸어 올라가는데 길 옆에 승용차들이 줄을 지어 주차해 있다.
모두들 연하계곡에 피서온 사람들이다.
계곡의 물은 맑지만 수량은 많지 않아 보인다.
의자와 돗자리에다 불판까지 차려놓고 고기를 구우면서 즐기는 이들이 줄줄이 이어진다.
물이 약간 깊은 용소 부근은 물놀이에 물이 흐려져 있다.
피서철에 이 방향으로 하산길을 잡기에는 적당하지 않을 것 같다.
들머리에서 1.5km/30분 정도까지는 아스팔트 포장길이다.
마지막 집이 있는 곳까지는 약 2.4km/50분 거리다.
그러니까 실제 산길은 10km 이내라 부담이 덜 될 것 같았는데 하산길은 상당히 부담이 되는 길이었다.
비나 눈이 내리면 이 코스는 포기하는 게 안전할 것 같다.
3.4km/1:35'에 임도를 횡단하면서 [응봉상정상 370m]라는 이정표를 만난다.
날씨 관계로 속도가 나지 않는데다가 뒷사람을 맞추다보니 상당히 늦어졌다.
물론 나를 위한 배려일지도 모른다.
여기까지 올라오는 동안에 약간의 습한 곳이 있어 영아자꽃을 볼 수 있겠구나 기대했는데 역시 예상대로 눈에 띄었다.
하산길에 강에 가까운 산 아래에서도 상태가 좋은 영아자가 있었다.
응봉산 정상 부근은 야생화 백화점이라도 되는 듯 여러 종류의 꽃들이 보인다.
정상에서 덕가산 정상까지는 약 한시간 10분 정도 걸렸다.
산길은 비교적 잘 다듬어져 있고 예초기로 작업한 흔적도 보인다.
작년 이맘때 영월 마대산에도 등산로에 예초기를 사용한 흔적이 있었는데 하늘말나리는 칼날을 비켜 보호한 흔적이 있더니, 이 능선에도 예초기가 마타리를 보호하고 지나간 흔적이 있었다.
영월의 야생화 보호 마인드는 높이 평가할만하다.
우리 동네는 예초기가 한 번 지나가면 작은 야생화들도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는데....
덕가산을 지나면서부터는 산길이 약간 험준하다고 할까.
바위도 나타나고, 능선도 좁이 좌측은 절벽이다.
우측도 거의 비슷하여 톱날을 걷는 느낌이다.
게다가 능선을 이탈하여 계곡으로 내려가는 방향은 급경사에 안전시설이 전혀 없다.
이 쪽으로는 다른 팀에게 소개하지 않고 싶은 느낌이다.
새로 구입하여 오늘 처음 사용하는 스틱으로 균형을 유지하면서 나무와 뿌리를 의지해 내려선다.
마지막에 계곡을 만나는데 '등산로'라는 안내는 있다.
바른 길을 찾아 내려온 것이다.
계곡이 시작되지만 처음에는 물이 없다가 조금 내려가야 약간 보인다.
우선 수건을 적셔 머리를 씻고 땀을 약간 닦고 내려갔다.
개울을 이리저리 몇 차례 건너면서 내려가면 몇 개의 폭포를 만난다.
얼쿠리계곡이라고 부르는 이 계곡은 피서객이 보이지 않는다.
그만큼 교통이 불편하다는 이야기다.
들머리인 연하계곡은 차가 계곡옆까지 갈 수 있지만 이곳은 차에서 내려 한참이나 걸어야 하고 길조차 험하다.
그러니 산꾼들에게는 더 좋은 곳이었을까.
폭포가 많고 물도 맑아 탁족의 명소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얼쿠리폭포에서 아래 도로가 가까이 보이는 것 같아 씻고 내려가는데 절벽을 붙잡고 땀을 흘리며 긴장을 하여 갈아입은 티셔츠가 다 젖어 버렸다.
계곡이 끝날 무렵 우측으로 다시 살짝 산으로 올라가는 듯한 느낌으로 강변을 따라 가다보면 너덜길이 세 차례나 나타난다.
너덜에서 내려서면 수로와 나란히 가는데, 연하계곡 방향의 영아자보다 상태가 훨씬 좋은 것이 한 포기 보였다.
수문 같은 게 하나 있는 곳을 살짝 넘으면 바로 주차공간이다.
삼각점과 등산안내판이 있다.
6시까지 하산하라고 했지만 10여분이 남았으나 거의 후식이 끝날 무렵이다.
간단하게 땀을 씻어야겠는데 여유가 없다.
중간에 너무 여유를 부린 탓이다.
오늘 산행은 많이 피곤했던 것 같다.
22:30에 덕천동에 도착했다.
한국의 천하명당 십승지(十勝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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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천하명당 십승지란 조선 최대의 예언서 '정감록'에서 말하는 3재(전쟁, 흉년, 전염병)가 들어올 수 없는 땅의 기운이 좋고 청정하고 안전한 지역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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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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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유일의 피난처 영월의 정동쪽 상류는 동부에 만경대산(萬景垈山) 줄기가 남한강 상류 지류(동강, 석항천)에 위치한 곳으로 천혜의 십승지지(十勝之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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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연하리 계사동 마을은 연하계곡 상류에 위치하고 외부와는 철저히 차단되어 있으며, 우리 나라 가장 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십승지지로서 한국전쟁때에도 전쟁의 참화를 느껴보지 못한 지역이다.
옛날 삼척에 살던 김씨 성을 가진 사람이 토호의 착취에 못이겨 이 곳으로 피시해 들어와 부자가 되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으며 지금도 이 곳에 삼척 김씨 후손이 살고 있고, 하나의 촌락을 이루고 산 흔적이 여기저기에 남아있다.
한편 영월의 십승지지는 이곳 연하리 외에도 만경대산 넘어 김삿갓면 미사리, 명생동, 노루목, 어둔 등이 십승지지의 여건을 갖춘 곳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비비추
도라지
참으아리.
동행이 사위질빵이라고 하는데 사위질빵의 꽃모양과도 다르지만
잎의 모양은 확실히 구별이 된다.
미나리아재비과라는 공통점은 있다.
동자꽃
관중
나무수국
이 임도를 횡단하면
응봉상 370m라는 이정표와 계단이 있다.
응봉산(1013m) 정상
원추리
국화과의 '절굿대'인 것 같다.
흰여로
덕가산(832m) 정상
지나온 능선의 응봉산 정상
덕가산 정상
철탑을 지나고
능선의 길에 웬 도라지가..
이어지는 폭포들
이런 너덜길 3곳이 강변길에 이어진다.
영아자
098 별꽃아재비
128 참으아리
140 영아자
146 비수리(야관문)
155~159 ???
160 동자꽃
162 관중
163 노루오줌
164 나무수국
174 짚신나물?
178 하늘말나리
179 단풍취
180 일월비비추
195 풀솜대
196,197 ??
215 원추리
229 며느리밥풀
238 구릿대
249 ??
260 하늘말나리
261 우산나물
268 병조희풀
336 도라지
343 박새
370,371 ??
406 영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