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의령 벽화산 산행 20180212 월

benel_jt 2018. 2. 12. 17:45

의령 벽화산 산행

20180212 월 등대




코스 : 운곡마을회관→벽화산성→349봉→벽화산정상→임도횡단→벽화산제2봉(상리봉, 산불초소, 산불감시시설→임도→운곡강당→마을회관


10:23 운곡마을회관을 지나서 하차
10:24 낙화산 등산로 입구 [정상3.6]
10:48 준공기념 돌탑, 벽화산성고분군비
10:49 벽화산동문지, 우물터
10:53 등산안내도, 대나무밭
10:55 벽화산성지 안내문
11:04 [벽화산성300M, 삼거리0.49, 척곡마을1.6]
11:08 삼거리(해발279M) 수암마을 갈림길 [벽화산정상1.24, 임도1.69, 수암마을1.5, 벽화산성-0.49, 척곡마을 -2.09]
11:14 반석(능선 등산로가 넓은 바위)
11:39 벽화산정상(522m)
11:50 송전철탑
12:02 헬기장
12:06~26 벽화산2봉(상리봉, 종철봉..512.6m) 산불초소, 산불감시탑, 삼각점
12:35 임도만남
12:57 신안주씨묘
12:09 개불알풀꽃
13:01 진주강씨묘
13:07~12 운곡강당(雲谷講堂), 도동사(道東祠)
13:14 운곡마을회관, 산행종료


등대산악회는 처음이다.

08:20에 온다는 버스를 30분 정도는 더 기다린 것 같다.
월요일이라 정체가 심한 탓이리라.
의령으로 가는 길에 함안 부근에서 우측으로 중계소가 있는 산이 자양산이라는 것을 오늘에야 확인할 수 있었다.
기회가 되면 언제 한 번 답사할 수 있겠지.
처음 예상으로는 10시 이전에 산행이 시작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10시23분에 하차했다.
등산로의 전반과 후반부는 임도를 이동하는 길이다.
들머리 1.2km와 날머리 2km 이상이 임도다.
산길을 걷는 것은 5km 미만이라고 볼 수 있는데, '전체 8km/약 3시간'이 못미치게 걸렸다.
산성과 운곡강당을 돌아보고 벽화산제2봉에서 20분 정도를 그 노인과 담소하며 지낸 시간, 조망을 확인하면서 산세를 둘러보는 시간 등 충분한 여유를 가졌기에 피로도가 낮은 산행이었다.
최근에 다녀온 상데미산이 가까이에 보이고, 그 너머로 여항산, 서북산, 마산의 광려산, 무학산 능선이 이어진다.
우측으로 시선을 돌리면 월아산, 장군대봉이 보이고 거기서 더 좌로 보면 아마도 연화산일까.
황매산은 산형이 독특하여 시야에 들어온다.
임도를 따라 하산하면서 과수원을 살짝 지나면서 보니 벌써 개불알풀꽃이 피기 시작한다.
마을에 가까이 오니 제실이 하나 있는데, 내가 처음 들머리 부근에 있을 운곡강당의 위치를 잘못 짚었던 것 같다.
이게 운곡강당이다.
문을 밀고 들어가서 둘러보았다.
앞에는 강당, 뒤에는 도동사라는 이름의 사당이다.
앞마당에 세워진 비석을 보니 주씨의 공덕비다.
주희의 후손이라고 하는데, 이 골짜기에서 살고 있다.
제갈량의 후손도 살고 있다고 한다.
이건 일단 들어서 알게 된 이야기라 좀 더 확인할 필요가 있으리라.
산 위에서 보니 의령 남산은 나지막한 게 별로 볼품은 없어 보이지만 한 번 밟아보고 싶은 산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도 어렵지 않은 코스라 시간이 나기를 기다린다.
의령읍내의 유명한 국밥집에서 이른 식사를 하고 귀가한 시각이 16:00다.
가볍고 짧은 시간에 마쳤기에 다음 산행지도 무리는 없을 것 같다.





 

 


 

 

 

 


 


 

벽화산성지 [碧華山城址]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하리에 있는 가야시대의 산성터. 

경남기념물 제64호
지정일 : 1983년 08월 06일

1983년 8월 6일 경상남도기념물 제64호로 지정되었다.
의령읍 서남쪽에 있는 벽화산은 상당히 험하고 또 산석이 많은 곳으로, 주봉과 중봉이 있는데 이 양봉에 각기 대규모의 석성이 남아 있으며 각기 상벽화성·하벽화성이라 부른다. 가야시대(伽倻時代)에 축성한 것으로 보인다.
상벽화성은 526m, 하벽화성은 378m로 약 1km 가까운 성벽이 남아 있으며, 임진왜란 직전에 의령읍성(宜寧邑城)을 축성하면서 전란에 대비하여 부분 수축한 것으로 보인다. 그후 조선시대 말기인 1876년(고종 13)에는 당시의 의령현감 주기로(朱基露)가 대대적으로 수축하였다는 기록이 있다.
임진왜란 때 홍의장군(紅衣將軍) 곽재우가 이 벽화산성 싸움에서 왜적 수천 명을 무찔러 전공을 세우기도 하였다. 원래 이 산성은 벽화산 아래까지 연장되었던 듯하나 지금은 그 흔적을 찾을 수 없고 터만 남아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벽화산성지 [碧華山城址] (두산백과)


벽화산성에서 바라본 상데미산, 여항산 방향의 조망

 

 

 


 


 




종철봉...77세 노인의 소망인가

무명봉에 이름을 남기겠다는 ..

그런데 지도에 벽화산2봉이라고 되어 있고

트랭글에는 상리산으로 등록되어 있다.


 

 운곡강당



운곡강당 앞마당의 비석 뒷면은 한글, 앞면은 한자

주공 위 재봉의 공적비

주희의 후손이라고 한다.

아랫마을에는 제갈량의 후손들이 있다고 하는데

묘비에 제씨를 일기만 보았는데 줄여서 쓴 걸까.

주씨의 무덤은 제법 본 것 같다.

운곡강당 옆에도 묘소와 제단이 있다.

강단 뒤에는 도동사라는 사당이 있는데 문이 잠겨 있어...


여기에 적힌 연대를 모두 육십간지로만 나타내어 정확한 연대를 추측할 수 없게 되어 있다. 답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