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장수대~남교리 단풍 산행 20171007토
설악산 장수대~남교리 단풍 산행
20171007 토 산하
산행 코스 : 장수대분소~대승폭포~대승령~안산~두문폭포~용탕폭포(복숭아탕)~응봉폭포~남교리주차장
처음 계획
○ 산행지 : 강원도 인제군 북면 용대리
○ 산행코스 : 장수대분소~대승폭포~대승령~두문폭포~용탕폭포(복숭아탕)~응봉폭포~남교리주차장
○ 산행거리 : A코스=약 12㎞
○ 산행시간 : A코스=약 5시간 30분
07:00 덕천동-중앙고속홍천IC경유
11:50 장수대분소 도착(소통 양호 약5시간 이동)
11:56 장수대분소출발
(산행시간6:00, 하산주30분 후 18:30 출발 예고)
12:28 대승폭포조망
12:58 대승암터
13:21-26 대승령(1210m)
13:50 남교리갈림길 [남교리 7.6, 대승령 1.0]
(이곳 경유 후미가 18:30에 남교리 도착)
14:02 대한민국봉
14:57 안산 정상(1430.4m) (정상 아래서 오르는 걸 포기하려고 했으나...)
(400m 정도를 43분 동안 돌다가 다시 정상으로 와서 하산길로)
16:13 십이선녀탕 하산길 만남(남은 길 6.4km, 여기까지 6.8km, 400m를 빼면 6.4km, 중간지점이다.)
16:46 두문폭포
16:58 복숭아탕
18:00 탁족(15')
18:25 하산종료(하산식 사양하고 버스탑승)
18:40 출발
24:10 덕천동 도착
11:56 장수대분소 앞에서 출발
물이 없다고 폭포가 아니랴마는 약간의 아쉬움은 어쩔 수 없다.
대승폭포(大勝瀑布)
장수대 입구에서 09km 지점에 위치한 대승폭포는 높이가 88m로 금강산의 구룡폭포, 개성 천마산의 박연폭포와 함께 한국의 3대 폭포로 알려져 있는데 이 곳에는 다음과 같은 전설이 서려 있다.
먼 옛날 한계리에 대승이라는 총각이 살았는데 하루는 폭포가 있는 물기둥 절벽에 동아줄을 타고 내려가서 돌버섯을 캐고 있었는데 절벽 위에서 "대승아! 대승아!" 하고 돌아가신 어머니의 외침이 들려 동아줄을 타고 올라갔으나 어머니는 간 곳 없고 동아줄에는 신짝만한 지네가 매달려 동아줄을 뜯어 막 끊어지려는 참이었다.
대승은 동아줄을 급히 타고 올라 무사히 살아날 수 있었다.
후세 사람들은 죽어서도 아들의 위험을 알려준 어머니의 외침이 메아리친다 하여 이 폭포를 '대승폭포'라고 부르기 시작했다고 한다.
폭포에 구천은하九天銀河가 새겨진 이야기
대승폭포(한계폭포寒溪瀑布) 전망대 주변 바위 위에는 '九天銀河'라는 한자가 음각되어 있다.
이 글귀는 중국의 시인 이백이 지은 '여산폭포를 바라보며望廬山瀑布'의 구절에서 빌려온 것이다.
飛流直下三千尺 폭포수가 날아 흘러 삼천척이나 곧장 떨어지니
疑是銀河落九天 은하수가 하늘에서 떨어지는 듯
대승(한계寒溪)폭포의 장쾌함이 여산폭포에 뒤지지 않는다는 자부심을 표현한 구절이다.
이 글씨를 쓴 사람이 누구인지 확정할 수는 없지만,임적(任適,1685~1728)은 자신이 쓴 한계폭포기(寒溪瀑布記)에서 곡운 김수증(谷雲金壽增)의 글씨라는 기록을 남긴 바 있다.
대성암터 추정지 안내
대승령大勝嶺 표지목
안산 가는 중간에 대한민국봉이라는 표지
안산 정상 1430.4m
처음 안산 도착 시각은 15:00였다.
주변에서 하산길을 찾아서 정상에서 바위 타고 내려와
400m를 43분 동안 탐색한 뒤에 다시 정상으로 올랐다.
처음에는 안산을 갈 생각이 없었다.
내 체력을 아는지라
그런데 결국 유혹을 이기지 못해 대승령까지
1시간30분 이내에 도착한다면 생각해보겠다는 ...
계획 없이 갔기에 등로에 대한 탐색도 거의 해보지 않고
일행의 정보에만 의지하게 되어 43분을 지체한 셈이다.
43분 후에 다시 원점, 안산 정상.
비구름이 조망을 가린데다 사전 정보 부족 탓으로 돌린다.
안산을 우로 살짝 돌아 오르면서 바위를 타려는데 빗물이 스며 있어 보조자일을 꺼냈던 것이다.
나중에 43분을 돌아보니 좋은 길이 있는데...
바람꽃
대승폭포
한계령풀 개화시기는 5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