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쇠뿔바위봉 산행 20170923토
부안 쇠뿔바위봉 산행
20170923 토 산하
어수대주차장-어수대-비룡상천봉-쇠뿔바위봉-지장봉-새재-투구봉-암반지대-중계교부근
11:35 어수대입구 [어수대 0.5, 쇠뿔바위 3.5]
11:40 삼신굿당 [쇠뿔바위 3.0, 청림마을 5.0]
11:54 능선 [어수대 0.5, 쇠뿔바위 2.5, 청림마을 4.5]
12:18 [어수대 0.5, 쇠뿔바위 2.1, 청림마을 4.1]
12:24 [어수대 1.3, 중계교부근 6.4]
12:32 [어수대 1.7, 중계교부근 6.0]
12:33 비룡상천봉 입구[출입금지]
12:38 삼각점(비룡상천봉)
13:06 출입금지(동쇠뿔바위봉입구)
13:08 고래등바위
13:19 동쇠뿔바위봉정상
13:47 쇠뿔바위계단하산로 [청림마을 2.0, 어수대 3.0, 전망대(탐방로없음/되돌아 나오라는 말)]
13:53 계단끝
14:40 지장봉 정상, 오르기 위험하고 갔던 길로 나려와야, 통과 권장
14:50 지장봉 아래서 조망, 투구봉 조망
14:53 [어수대 4.2, 중계교부근 5.3]
15:02 새재[청림마을 0.3, 쇠뿔바위 1.7, 어수대 4.7, 중계교부근 3.0]
15:17 [어수대 5.3, 중계교부근 2.4, 쇠뿔바위 2.3, 청림마을 0.9]
15:34 [어수대 5.8, 중계교부근 1.9]
15:41 [청림마을 1.7, 쇠뿔바위 3.1, 중계교부근 1.6]
15:52 암릉구간
15:53 투구봉,삼각점 [어수대 6.3, 중계교부근 1.4]
16:04 [어수대 6.8, 중계교부근 0.9]
16:07 부안호 조망
16:10 [쇠뿔바위 4.1, 청림마을 2.7(어수대 7.1), 중계교부근 0.6]
16:13 [어수대 7.3, 중계교부근 0.4]
16:22 중계교부근 하산 종료 [쇠뿔바위 4.7, 청림마을 3.3]
들머리에서부터 500m의 어수대(御水臺).
임금이 마셨다는....이름의 뜻.
부안호의 발원지가 되는 곳.
바위벽이 병풍처럼 둘려있다.
능선에 올라 좌측으로 보면
우금산 울금바위가 모자처럼 생겼다.
산행 내내 좌에서 뒤로 물러나면서 보이는 우금산.
저 산은 백제 멸망의 역사와도 관련이 있다.
꼭 한 번 찾아 보고 싶은 곳으로 남긴다.
쇠뿔바위봉은
6년 전(2011.10.6) 무척산악회와 함께 다녀간 곳이다.
그 때는 비룡상천봉과 동쇠뿔바위봉은 통과...
이번에는 기필코...
비룡상천봉을 통과하려다 들어갔는데
완만한 길이라 멀지도 않지만
조망도 없고, 산새도 느껴지지 않았다.
이름값을 하지 못하는 곳이다.
동쇠뿔바위봉은 당시에 조망만하면서
너무 가파르게 오르는 게 부담스러웠는데...
오늘도 못오른다면 후회가 될 것같다.
밧줄이 있는 곳보다 옆길이 조금 나아서 올랐다.
마주보는 서쇠뿔바위의 전망대를 바라보니 약간 높게 보인다.
내려와서 서쇠뿔바위로 이동하는 길은
중간의 안부에서 바로 오르는데 길이 위험하다.
안부를 넘어 가는 게 조금 안전할 것 같다.
그보다는 고래등바위의 동편으로
지그재그로 내려오던 길을 따라 되돌아가는 게 편할 것 같다.
동쇠뿔바위 전망대에서 울금바위, 의상봉 등을 둘러보고는
다시 20여m를 나와서 좌측으로 청림방향으로 가는
급경사 내리막 계단을 이용하여 하산한다.
가는 길에 다시 살짝 오르막을 치면서 바위덩어리를 만난다.
그 곳이 바로 지장봉이다.
6년 전애는 통과하여 밑에서 위를 보고 사진을 찍던 곳이다.
선등자를 따라 올랐다.
특별한 조망이나 정상표지는 없다.
그래도 의상봉과 쇠뿔봉을 보고
다시 올라간 경로를 따라 내려 왔다.
상당히 가파르고 위험하다.
안전 시설은 전무하다.
지장봉은 역시 아래에서 보아야 제맛이다.
아래에는 안전시설이 있다.
지장봉 아래에 서서
투구봉을 잠시 조망하고는 그 곳으로 간다.
그런데 길은 보이는 방향과는 달리 좌측 능선이다.
새재까지는 6년 전에 밟은 길이다.
새재에서 0.3km가 청림마을이다.
여기서 하산할까하고 생각도 했으나
10월 12일(목요일)에 무척산악회에 이 코스를 넣었기에
답사차원에서라도 가야할 코스다.
약 3km 남았으니....
가면서 만난 투구봉은
지장봉 방향에서 보던 것과는 다른 느낌이 들었다.
잠시면 오를 곳을 그냥 좌측으로 돌아 통과했다.
앞서 가던 류CS는 벌써 내려오고 있고
종료 시간도 가까워 오고...
방향이 다시 좌로 도는 듯하면서
눈 앞에 제법 높은 318m 고지가 버티고 있다.
높다해야 300여m 정도이지만...
210m봉에서 보기에는 마지막 체력으로는 부담이 된다.
그 곳을 넘으니 다시 암릉길이다.
산꾼들이 암릉길을 즐기지만
나는 암릉길을 좋아하는 편은 아니다.
항상 위험이 따르는 곳이니까..
맨 꼴지에 붙어서 따라가는 모양이다.
부안호가 조망되는 능선에 오니
다시 앞에 약간 고도를 높인 251m 봉우리에 일행들이 보인다.
그곳을 무시하고 좌측으로 빠지는 '중계교부근'으로 하산했다.
251봉에서 능선따라 내려오는 소리가 들린다.
덕분에 꼴지는 면하고 거의 동시에 들어왔다.
물이 없어 씻지도 못하고,
습도가 높아 땀은 너무 흘려 배낭까지도 땀냄새가 진동하는데
30여 분 정도를 이동하여 곰소해변의 젓갈매장을 이용하고
그 곳의 한 시설을 전세내어 맑은 물에 샤워를 할 수 있었다.
부안에는 변산 관음봉(2013.4.18)과 합하여 두 곳을 답사한 셈이다.
지난 화요일에 뉴한사랑산악회가
변산의 작살랑산을 소개했는데 지도를 보니 트랙이 없다.
선답기록도 별로 보이지 않았다.
목,토의 산행도 부담되어 포기했더니 길찾기에 고생을 많이 했단다.
우금산은 기회가 되면 꼭 찾아보아야할 과제로 남긴다.
어수대주차장 탐방로 안내판, 남선동
어수대
지도상의 비룡상천봉 입구
비룡상천봉의 유일한 흔적은 삼각점
고래등바위
고래등바위에서 바라본 동쇠뿔바위봉
동쇠뿔바위봉에 서서
서쇠뿔바위봉의 기암
지장봉에 서서 투구봉 조망
서쇠뿔에서 의상봉(기상봉) 조망
서쇠뿔봉 전망대
서쇠뿔에서 동쇠뿔 조망, 그 뒤는 우금산 울금바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