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둑길 라이딩
함안둑방길 라이딩
20170516 화 솔로
코스 : 함안역-박물관-함안교-송정교-악양교-처녀뱃사공노래비-에코싱싱로드-시외버스터미널
이번 주는 목요일에 지리산 주능선의 절반인 성삼재에서 벽소령-음정마을 코스에서 벽소령을 빼고 삼각고지갈림길에서 하산하면 19km 정도 되는 길을 힘들게 산행할 것으로 예상되어 화요일에 있을 산행을 라이딩으로 바꾸었다.
어제 밤까지도 어디로 갈까 망설였다.
MTB로 양산 통도사까지 갔다오면 왕복 약 70km 코스, 새로운 게 없다.
미니밸로를 기차에 싣고 청도역까지 갔다가 70km 조금 초과, 이건 완전 역풍으로 달린다.
아무래도 방해받지 않고 홀로 달릴 때 미답 코스에 차도 횡단이 있는 곳이라도 좋다고 생각하면서 결국은 함안으로 기차를 타기로 했다.
06:43 승차하여 08:09 함안 하차하는 기차를 이용하면 출근 시간과 물려 조금 복잡하겠지만 시간 활용은 충분할 것 같다.
아침에 나가서 예약을 했다.
한 시간 넘게 여유가 있어서 대동까지 한바퀴 15km를 달리고 기차역에 돌아왔다.
아내의 수준에 맞추어 늦은 시간에 나가는 10:56-12:20을 선택하니 바쁘다.
그래도 볼만한 것은 다 챙겨 보면서 갔다.
무진정을 다시 한 번 보고 지났다.
오랫동안 벼르던 아라가야의 흔적들을 보기 위해 말이산고분군과 함안박물관도 답사했다.
덕분에 솔로라이딩의 보람을 찾았다.
함안교육지원청, 아라초등학교가 함께 붙어 있는 블럭을 지나면서 바로 말이산으 향해 오르막을 치니 바로 고분군이다.
자전거를 조심해서 타거나 끌고 내려서니 박물관이다.
아라홍련시배지와 지석묘군 등의 외부 유물들까지 보았다.
지도를 보아가면서 주요 지형지물인 교량을 중심 포인트로 삼아 이동했다.
함안교에서 방향을 찾고 있는 중에 한 무리의 라이더 들이 지나간다.
송정교를 지나 좌회전을 하는데 그들은 이미 여러 차례 온 사람들이라 그침없이 지난다.
같은 코스로 간다고 한다.
악양루까지 간다고 하는데, 바퀴가 작으니 속도가 떨어진다고 하길래 먼저 보냈다.
악양루까지는 멀다고 한다. 속으로 걱정 마라 나도 다 계산해보고 왔다고 하면서 뒤따라 달렸다.
그들은 진해와 마산 등지에서 왔다고 한다.
차를 공설운동장에 세워두고 왔다고 하니, 부산일보의 안내대로 가는 것 같다.
그런데 처음이 아니라고들 한다.
해마다 여기를 찾았다고 하는데, 나는 몇 해 전부터 벼르다가 올해야 찾게 되었다.
헛갈리는 곳이 몇 곳 있었다.
그 사람들이 앞서 가더니 산서교 부근에서 사라졌다.
둑을 따라가는 게 맞는데 보이지 않아서 나도 마을길로 돌아 갔더니 잔 자갈이 깔린 둑방길보다 편하다.
마을도 돌아볼 여유가 있었다.
그런데, 다음 악양교 부근에서 만나게 되었다.
악양교 가기 전에 바로 앞에 에코싱싱로드가 전개 된다.
그런데 그 팀은 다리를 건넜다.
악양루로 가려나하다가 GPS를 켜서 지도를 확인하니 찾던 처녀뱃사공 노래비가 바로 건너편에 있다.
그 곳에서 인증을 하고, 악양루로 갈까 생각했는데, 자전거 탈 길이 아니라고 그냥 간단다.
나도 박물관에서 본 사진을 참고하기로 하고, 건너편에서 보자고 생각하고 길을 재촉했다.
어차피 14:16 기차는 탈 수 없는 것이고, 버스를 타야 하는데, 미리 차시간을 확인 했더라면 차라리 더 서두르든지, 악양루를 들려 시간을 늦추든지 했을텐데...
마치고 터미널을 찾아가니 약 한시간 30분이 남았다.
30분만 서둘렀으면 15:30 버스를 탈 수 있었는데, 17:30 버스를 탔다.
그래도 어둡기 전에 도착할 수 있었으니 다행이다.
다시 한 번 기회가 있다면, 악양루까지 걷는 시간을 생각해 보아야겠다.
기차 시간 대기로 대동까지 15km 코스 한바퀴 돌고
10:56~12:20 기차,, 함안역
12:35 무진정, 함안대로를 달려서
12:49 아라공원
12:54 말이산고분군
13:02 함안박물관
13:25 아라홍련시배지, 지석묘군
13:42 함안교(창원팀 처음 조우)
13:49 동정교(다리 건너면서 좌회전, 둑길 시작)
14:03 잠시 차도 횡단, 다리건너고, 물건너 둑길
14:09 산서교(건너서 둑길 가야함, 좌로 돌아 산서마을길로 가서 나중에 악양교 부근에서 다시 창원팀 합류)
14:34 악양교(바로 앞에 양귀비 붉은 꽃들 핀 에코싱싱, 먼저 다리 건너 노래비로 감, 악양루도 부근)
14:41 처녀뱃사공 노래비(창원팀 인증, 악양루 포기하고 에코길로 이동, 악양루는 자전거 세워두고 들어가야하는 길)
14:43 에코싱싱둑방길 시작점(사진 찍느라 저속)
14:46 악양루를 맞은 편에서 바라봄(가벼운 걷기 코스 될 듯, 데크 설치됨)
풍차 부근에 관광객 많음, 그 이후가 절반길인데 한산
창원팀은 여기서 함안운동장 주차한 곳으로 돌아간 듯, 나는 끝까지 보고 돌아옴, 중간에 이정표 하나[낙동강 16km, 남강댐 73km]
15:47 함안대로로타리, 이방실장군상
15:57 함안시외버스터미널,(15:30에 직전 버스가 출발했고, 17:30에 다음 버스 이어 예약, 기차는 16:43에 있고, 20:06 도착하니 대기 시간이 너무 길어짐, 악양루를 돌아보고 와도 될만한 시간이었는데....
덕분에 식사시간이 느긋해졌다.
17:30~18:20 함안~사상 버스
사상터미널에서 자전거로 10.4km 귀가.
악양루
창원지역에서 왔다는 라이더들
함안의 입구 중심지에 있는 고려말 이방실 장군 동상
함안 둑길
20170516 화 솔로
코스 : 함안역-악양교-처녀뱃사공노래비-에코싱싱로드-함안시외버스터미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