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안동 천등산 하산길의 개목사(開目寺)

benel_jt 2017. 5. 3. 09:11

안동 천등산 하산길의 개목사(開目寺)

조선 초기에 안동부사로 부임한 맹사성이 안동의 지세가 눈병이 많을 형국이라 본래 라고 하던 것을 개목사(開目寺)로 고쳤더니 소경들이 많이 줄었다는 이야기가 전한다는 곳이다.

고려시대의 대찰이었다고 하나 지금은 원통전만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수도전이 있어 수건을 좀 씻어 땀을 닦고, 나오는 길에 보니 민들레가 하얗게 텃밭에 홀씨를 달고 있는데 장관이었다.










안동 개목사(開目寺) 원통전(圓通殿)
보물 제242호
경상북도 안동시 서후면 태장리


본래 흥국사(興國寺)로 신라 신문황(神文王) 때 의상대사(義湘大師)의 제자인 능인스님이 절 뒤에 있는 천등굴에서 도를 닦던 중에 천녀(天女)의 도움으로 도를 깨쳤으며, 그런 연유로 여기에 큰 절을 세웠다고 한다.
옛날 안동지방에 소경이 많았는데 여기에 절을 세운 뒤에 눈병이 없어져 개목사라 이름을 바꾸었다고 한다.
원통전은 조선 세조(世祖) 3년(1457)에 건립된 목조 건물이다.
규모는 정면3칸, 측면 1칸이며 단층 맞배지붕 형식이다.
내부의 천장은 연등모양의 윗부분이 노출되어 있으며 중앙 뒷벽에 작은 불단(佛壇)을 설치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