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남해 임진성
benel_jt
2017. 4. 24. 19:55
임진성(壬辰城)
경상남도 기념물 제20호
경상남도 남해군 남면 상기리
남해군 평산포 부근의 낮은 구릉에 위치한 이 성은 임진왜란 때 군관민이 왜적을 물리치고 향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쌓은 것이다.
그래서 민보성(民堡城)이라고도 부른다.
최초의 축성 연대는 정확하게 추정하기 어렵다.
이 성은 돌로 축대를 쌓고 그 둘레에 흙으로 보루를 만들어 통로를 냈으며, 사람의 머리보다 약간 큰 돌을 산성 축성 방식으로 쌓았다.
성은 산을 따라 내성과 외성으로 되어 있으며, 둘레가 300m 정도 되는 내성은 돌로, 외성은 흙으로 쌓았는데 지금은 흔적만 조금 남아 있을 뿐이다.
옛날에는 성루(城樓)를 비롯하여 망대(望臺)와 서당(書堂) 등 여러 건물이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동,서 성문터 중 동문터와 우물터만 남아 있다.
이 성은 정유재란 때에도 왜적을 맞아 싸웠던 곳으로 인근의 홍현리에 있는 설흘산 봉수대와 함께 조선시대 왜적 방어의 중요한 기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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