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간비오산

benel_jt 2017. 2. 20. 18:56

부산에는 간비오산이라는 작은 산이 하나 있다.

멀지 않은 곳인데 아직 미답의 산이라고 해야할 듯...

장산, 중봉, 옥녀봉, 간비오산으로 이어지는 산이다.

이름이 특이하여 무슨 뜻이 있을까...궁금한데..

마침 그 부근에 살면서 도움을 줄만한 분을 찾았다.

JJH님이다.

아침에 통화로 상상력을 동원하다가

간비오
看飛烏 : 볼간, 날비, 까마귀오. 하늘을 나는 까마귀를본다.
무슨 전망대의 뜻이 있을까.
그런데 그게 아니다.

 

오후에 전화가 왔다.
나는 잊은 채 일상으로 돌아가 있었는데...

간은 크다는 의미, 비오는 나는 까마귀라고 쓰지만 범어로 나루터라는 의미가 있다고 한다.

출처가 어딘지를 확인하지 않았다.

한자도 찾아보지 않은지라 일단은 사전부터 뒤졌다.

 

간비오산봉수대
干飛烏山烽燧臺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우1동 간비오산에 있는 조선 시대의 봉수대.


[개설]
봉수는 횃불을 뜻하는 봉(烽)과 연기를 뜻하는 수(燧)를 말하는데, 대략 수십 리 간격으로 바라보고 살피기 좋은 산꼭대기 요지에 봉수대를 설치하여, 밤에는 횃불을 올리고 낮에는 연기를 피워 중앙 또는 변경 기지에 급보를 알리던 통신 방법이다. 봉수에는 5개 경로가 있고, 그 종류는 경 봉수(京烽燧), 내지 봉수(內地烽燧), 연변 봉수(沿邊烽燧)이다. 간비오산 봉수는 제2경로의 간봉 노선인 연변 봉수의 출발지이다. 간비오산 봉수~남산 봉수~임랑포 봉수로 이어져서 제2경로의 직봉인 안동 봉지산 봉수에서 합해져 서울 목멱산 봉수로 전달된다.

간비오산 봉수대는 그 설치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1425년(세종 7)에 편찬된 『세종실록지리지(世宗實錄地理志)』에 이미 수록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고려 말부터 설치되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의 봉수가 폐지되고 현대적 통신 수단이 발달되기 시작한 1894년(고종 31)까지 간비오산 봉수대는 약 700여 년간을 해운포(海雲浦) 일대에 침입한 왜적을 감시한 곳으로, 부산에서는 황령산 봉수대와 함께 가장 오래된 봉수대다.


[위치]
간비오산 봉수대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있는 장산에서 서남쪽으로 뻗어 내린 우1동에 소재한 간비오산[해발 147.9m] 정상에 위치한다.


[형태]
간비오산 봉수대는 1976년 10월에 새로 축조한 것으로, 화강석으로 높이 1.2m, 지름 11m의 규모로 원형 축대를 쌓고 중간에 계단을 설치하였다. 봉수대 상단에 오르면 중앙에 연기를 피워 올리던 연조 하나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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干 방패 간/줄기 간, 마를 건, 들개 안, 일꾼 한
1. 방패(防牌ㆍ旁牌)
2. 과녁
3. 막다, 방어하다(防禦--)
4. 구하다(求--), 요구하다(要求--)
5. 범하다(犯--), 간여하다(干與--)
6. 줄기
7. 몸, 중요(重要)한 부분(部分)
8. 근본(根本), 본체
9. 천간(天干), 십간
10. 재능(才能)
11. 용무
12. 등뼈
a. 마르다, 건조하다(乾燥--) (건)
b. 말리다 (건)
c. 건성(어떤 일을 성의 없이 대충 겉으로만 함)으로 하다, 형식적이다 (건)
d. 텅 비다 (건)
e. 아무것도 없다 (건)
f. 건성(어떤 일을 성의 없이 대충 겉으로만 함) (건)
g. 말린 음식(飮食) (건)
h. 물을 사용하지 않은 (건)
i. 헛되이, 덧없이 (건)
j. 들개 (안)
k. 일꾼 (한)
단어 뜻풀이
①오행(五行)을 각각(各各) 음양(陰陽)으로 가른 것. 곧 십간(十干)  ②옛날 춤추는 데 쓰던 기구(器具). 길이 한 자 세 치 너 푼, 위는 삼각형(三角形)으로 넓이 다섯 치 칠 푼, 아래 넓이 네 치 서 푼, 두께 칠 푼 되는 널판에 용(龍)의 형상(形象ㆍ形像)을 그리고 뒤에 손잡이가 있는 데, 간척무(干戚舞)나 일무(佾舞)에 무무인(武舞人)이 왼쪽 손에 쥐는 것임  ③신라(新羅) 때 촌도전(村徒典)ㆍ마전(麻典)ㆍ육전(肉典)ㆍ재전(滓典)ㆍ석전(席典)ㆍ궤개전(机槪典)ㆍ양전(楊典)ㆍ와기전(瓦器典)의 벼슬  ④신라(新羅) 때 향직위(鄕職位)의 하나. 경직위(京職位) 제 13위(位) 사지(舍知)에 준함  ⑤방패(防牌)  ⑥약화제(藥和劑)나 약복지(藥袱紙)에 「생강(生薑)」이라는 뜻으로 쉽게 쓰는 말  ⑦성(姓)의 하나  ⑧한(汗)ㆍ한(翰)ㆍ한(韓). 우리나라 고조선(古朝鮮) 때에 군장(君長)을 이르던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