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상원산 산행 20170119 목
대구 상원산 산행
20170119 목 (등네미, 나한...)
코스 : 상원리버스정류소 → 두루봉 → 동학산 → 대청봉 → 상원산 → 척령산 → 버스정류소
대구 상원산 산행
20170119 화 / 등네미 등
10:04 창산박실어린이공원앞 주차
~10:26 주변 탐사
10:28 버스정류소 앞 출발
10:36 솔뫼주차장입구 Y자길 좌측 진입
10:49 임도차단표시 우측 산길 진입
11:11 능선 철탑 통과
11:51 두루봉(599.5m) 중식
12:24 임도
12:33 곧 임도이탈 산길 진입 [동학산 1.2, 병풍산 3.0]
12:35 [동학산 1.09, 병풍산 3.08, 경흥사 1.68]
12:54~12:59 동학산(動鶴山 603m)
13:24 대청봉(687.5m) 가파르게 오름
13:44 (삼면봉)비슬지맥(634m) [팔조령 .43, 남성현 3.57, 동학산 1.66]
13:58 상원산(673m)(나무패찰에는 674m)
14:50 전망바위(주변 험로)
15:17 임도만남
15:24 작은 달성서씨묘
15:29 441봉
15:39 달성서씨 묘역
15:44 척령산 정상(鶺鴒山,413m) 표지 없고 삼각점만 있음
16:21 탱자나무 울타리(안쪽길)..끝에서는 우측으로 빠져나가
16:23 임도
16:24 다산농장 팻말
16:30 교회앞 주차장 / 산행종료
<원점 14.96km/6:28>
승용차를 이용한 그룹산행이다.
5명이 한 차를 타고 청도에서 국도로 나와 팔조령을 넘어 대구 달성군 가창면 상원리에 들어가서 박실어린이공원 앞의 주차장에서 하차하여, 들머리를 확인하기 위해 한바퀴 돌았다.
모두들 대장급 산꾼들이라 길을 잘 찾는 편이다.
20분 정도를 마을을한바퀴 돌았다.
멀지 않은 병풍산이 마음에 걸리지만 일단 부산일보의 안내를 따라 가기로 했다.
국제신문은 안내 시그널을 잘 달아 놓아 어렵지 않게 길을 찾는데, 부산일보는 언제부터인지 시그널을 달지 않는다.
자연을 보호한다는 아름다운 명목으로...
그런데 안전을 보장하기가 취약하다는 점을 무시한 점이 아쉽다.
오늘 같은 산행은 들머리부터 이정표가 거의 보이지 않고, 363m봉에서 척령산으로 가는 길은 도도주의라는 지도상 표기는 있지만 방심하면 길을 놓치기 쉬운 곳이다.
실제로 5명 중 발이 빠른 한 명이 이탈하여 결국은 척령산을 밟지 못했으니...
물관리를 위한 사업을 반대하던 모씨가 그 물을 달라고 하던 것과 다를 바 없지 않을까...
첫 임도에서 산길로 접어 든 부분의 길부터 희미한 길인데 산길의 비탈면을 따라 가는 길은 비가 오거나 눈이 쌓이는 날이면 절대로 이 산을 선택하지 않기를 바란다.
그렇지만 오늘의 날씨는 산행에 좋은 조건이다. 미세먼지로 인해 가시거리가 약간 떨어진다는 점을 제외하면.
길이 좋을 때는 한없이 좋아 고속도로를 달리는 느낌이기도 하다.
사방 조망을 즐기면서 가끔 지도를 열어 주변의 산과 지명을 확인하는 재미도 좋다.
가보지도 않는 저 산너머의 동네 이름까지도 확인할 수 있는 것은 발달한 문명의 덕분이다.
지난 해에 홀로 기차를 타고 동대구에서 내려 가창2번 버스를 타고 오른 주암산과 최정산이 길 건너편에 보인다.
그 외에는 이 부근에서는 답사한 곳이 재작년('15.11.12)에 백호산악회를 따라 오른 달성의 우미산이 있다.
가창면의 주암산, 최정산 건너편으로 앞산, 산성산(한마음), 황룡산(산하) 등이 있지만 이 쪽은 익숙한 곳이 아니다.
된비알을 올라 대청봉으로 가는 길에 좌측으로 보니 산너머에 경산공원묘지가 황량하게 깎은 산을 보여주고, 동학산 너머쪽에는 삼성역이 있다.
경산역에서도 홀로 삼성산을 다녀온 적이 있다.
요즘 멧돼지의 무리가 늘어나는 추세라 홀로 다니기에는 상당한 위협을 느끼기도 한다.
상원산을 지나면서 편한 길을 가다가 암릉을 만나면서 길이 험하다.
임도로 하산하는 길도 등산로가 잘 보이지 않아 비탈을 조심스레 이동하였다.
예정된 거리보다 약간 길어진 코스에 척령산을 오르면서 봉우리를 몇 개나 만나니 슬며시 피로가 느껴지기도 한다.
척령은 할미새의 한자표기이다.
이 산에 할미새가 많아서 였을까.
끝까지 완주하고 난 후의 느낌은 뿌듯하다.
새로운 영토를 개척한 개척자의 마음이 이랬을까.
귀로에 청도 소싸움경기장 맞은 편의 용암온천에서 약 40분 정도 피로를 풀었다.
개운하다.
다음 산행은 경산의 반룡산으로 약속하였다.
코스가 길지 않아 경주 무열왕릉 부근의 갯보산 등을 이어 타기로 했다.
이 지도의 코스를 따라...
주차를 한 곳
제실 앞을 지나고
임도를 한 참 올라간다
여기서 임도를 이탈하여 우측으로...
능선의 철탑 아래를 통과한다.
병풍산을 바라보며 아쉬워...
여기를 삼면봉이라고...
전망바위
척령산 오르기 전의 임도
척령산 정상에서는 좀 지친 듯 하다
하산한 곳의 농장 표지판
두루봉은 시그널 한 장이..
동학산 정상 표지
대청봉 정상 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