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청도 대남바위산(729m), 성두산(316.3m) 산행 20170114 토

benel_jt 2017. 1. 14. 21:06

청도 대남바위산(729m), 성두산(316.3m) 산행


청도 대남바위산-성두산 산행
20170114 토 / 몬테


산행코스 : 지소마을→성두산(316.3)→의흥예씨묘→대남바위산(729)→대남바위→잣나무숲→건태재→청도환경관리센터→교회→박월고개(탱자나무갈림길)→송원리마을회관→지소마을 <15.3km/5:46>


09:30 덕천동 버스탑승
1035 지소마을
1106 성두산(316.3m)
1139 삼각점(표고542m, 경도 128-48-28, 위도 35-37-34)
1228~1246 중식
1307 대남바위산
1321 대남바위
1359 건태재
1412 공사중단된 건물
1420 청도환경관리센터
1424 교회
1436 592.6m봉
1543 의흥예씨묘
1554 송원리경로당
1601 송원리삼거리(건태재로 가는 도로)
1609 경주이씨 세거지비
1620 산행종료(지소마을)
1742 대저할매국수
1900 귀가


상두산에는 나무판에 쓴 표지가 있지만 대남바위산은 정상표지 조차 없는 산으로 국제신문에서 이름을 찾아 발굴한 산이다.
처음 생각으로는 B팀으로 가서 8km 정도만 타고 올까 생각하다가 후미를 가더라도 풀코스를 가기로 작정하고 움직였다.
대남바위산까지 2시간 30분 정도는 줄기차게 걸어야 하는데 길이 제대로 남아 있지도 않고 잡목으로 온통 덮고 있어 길 찾기가 여간 힘들지 않았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좋았다.
진행방향의 좌로는 비슬산 조화봉의 기상레이더 관측시설이 눈에 들어오고, 우측으로 70도 정도 돌아보니 최정산의 정상에 있는 통신시설이 보였다.
우측으로는 영남알프스의 산군들이 도열해 있어 장관을 이룬다.
정상에서 좌로 돌아 대남바위가 보이는데 거리가 멀지 않다.
약간 경사진 너른바위의 꼭대기에 자라는 소나무들이 멋지기도 하지만 안스럽기도 하다.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모습이 저 아래로 보인다.
진행방향으로 바위를 넘어 내리막길이 이어진다.
조금 지나가니 길이 제법 넓게 전개되고, 끝나는 부분에는 철다리를 내려서면 건태재이다.
건태재는 청도군 청도읍과 매전면의 경계이다.
산행은 건태재의 포장도로를 가로질러 건너편의 임도로 올라간다.
공사가 중단된지 벌써 오래된 건물이 하나 있다.
여기다 호텔을 지으려 했나...
듣는 바에는 쓰레기매립장과 화장장이 들어오기로 했는데 지역주민들의 반대가 있어 중단된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청도환경관리센터(쓰레기매립장)는 일부 쓰레기가 보이기는 하지만 더 이상 들어온 흔적이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도 하얀 연기는 뿜어대고 있으니 가동이 되고 있는 건지....
해운대나 양산에는 도심에 설치하여 폐기물을 소각하면서 에너지를 생산하여 공급하고 있는데, 여기 산꼭대기에 매립장이나 화장장은 조금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하산길은 등로보다 더 험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송원마을까지 내려 와서야 겨우 안전한 곳인가 싶을 정도다.
바로 마을 뒷산인 오례산의 산성을 한 번 올랐으면 했지만 나의 체력과 시간으로는 포기할 수 밖에 없다.
다른 코스를 이용해서 한 번 답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송원마을 경로당은 마을의 거의 아랫부분에 있다.
오토캠핑장이 두 곳이나 이어져 있는데 상당한 대지를 소유하고 있다.
송원마을은 경주이씨 집성촌인 것 같다.
도로가에 세거지를 알리는 비와 제단이 설치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 곳에는 의흥 예씨도 만만치 않게 있는 것 같다.
좌측으로 육화산의 웅장한 암릉을 바라보면서 산행을 마무리 했다.
이 부근에는 나에게 미답의 산이 너무 많이 남아 있다.
홀로 가기에는 조심스러운 산들이다.
지난 번에 다녀 온 대전의 산들은 대전시에 가까이 있어 시민들이 자주 찾아 외롭지 않게 갈 수 있었는데....
작년 어느 토요일에 홀로 밀양역으로 와서 비학산, 보담산, 낙가산을 다녀 갔는데, 그 나머지 구간보다 오례산성을 먼저 한 번 답사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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