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연대도 사패지해면(賜牌地解免) 기념비

benel_jt 2016. 12. 18.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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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대도 사패지해면(賜牌地解免) 기념비


연대도 마을 한가운데에는 비석이 두 개가 있다. 하나는 별신장군 비석이며, 또 하나는 연대도 사패지해면(賜牌地解免) 기념비이다. 연대도는 섬 전체가 1665년 충무공 사패지(임금이 내려주는 논밭)로 지정되면서 주민들은 소작농이 됐다.
1949년 농지개혁이 일어났지만 일부 대지와 전답은 여전히 충렬사 사패지로 남았다. 그러다가 마침내 1989년 8월 7일, 섬 주민 소유가 됐다. 1989년에 와서야 마을로 소유권이 이전 되어 세운 기념비이다.
통영 충렬사(사적 제236호)는 성웅 이충무공의 업적을 기념하고 위패를 봉안한 사당이다. 임진왜란이 끝난 8년 후인 선조 39년(1606년) 제7대 통제사인 이운룡이 공의 충절과 위훈을 숭앙추모하기 위하여 왕명에 의하여 건립하였다.
숙종 21년(1695년)에 제70대 통제사 최숙이 경충재를 증축하여 서당을 개설하고 지방민의 자제들을 훈육하였다. 같은 해 제71대 통제사 김중기께서 숭무당을 창건하고 장교 3인을 차출하여 전곡사무-관리를 집행시키는 한편 연대도(통영시 산양읍 소재)를 사패지로 받아 위토전답을 마련하였다.
조선 후기 고종 5년(1868년) 대원군이 전국에 서원철폐령을 내릴 때도 유일하게 본 충렬사 서원만은 보존케 하였다. 현재 충렬사는 사당을 비롯하여 동서재, 경충재, 숭무당, 비각, 전시관, 강한루 등 건물 17동과 5개 문이 있다.
경역면적 2,723평으로 되어 있고 명조팔사품(보물 제440호)을 비롯하여 지방유형문화재인 충렬묘비와 지방기념물인 동백나무 등 많은 문화재를 가지고 있다. 충렬사는 호국의 영령이신 이충무공을 위시한 휘하장병의 위령을 위하여 매년 음력 2월과 8월 중정일에 춘추향사와 공의 탄신일인 4월 28일 탄신기념제, 그리고 지방 축제인 한산대첩축제 행사의 고유제를 전통제례의식으로 봉행하고 있다.
1665년 연대도 사패지 사여를 기록한 비석도 현재 충렬사에 남아 있다. 충렬사 관계자들은 둔덕면과 사등면 지역에 38필지가 남아 있다고 전했다. 최초의 사패지 기록은 1665년 연대도이지만, 거제와 통영지역에도 많은 사패지가 남아 있다.
연대도에서 생산된 곡식을 가지고 이순신 장군에게 제사를 드렸으며 거제와 통영 지역민들도 이 제사에 동참했다고 보면 될 것이다.



사패지해면(賜牌地解免) 기념비




별신장군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