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통영연대도 패총(統營燃臺島 貝塚)

benel_jt 2016. 12. 18. 18:48

통영연대도 패총(統營燃臺島 貝塚)

사적 제335호
경상남도 통영시 산양면 연곡리


신석기시대 사람들이 먹고 쓰다 버린 쓰레기가 쌓인 유적으로 조개껍질이 무덤처럼 쌓여 있다 하여 패총이라 부르고 있다.
국립진주박물관이 1988년 9월부터 1992년 2월까지 실시했던 4차의 발굴조사에서 유적의 자세한 내용이 밝혀지게 되었다.
수많은 조개껍질과 동물뼈는 신석기인들의 식생활을, 석기와 토기들은 신석기인들의 도구생활을, 인골은 신석기인들의 체질과 매장 습관을, 흑요석(黑曜石)의 화살촉은 신석기시대에 대한해협을 넘나들며 전개했던 한국과 일본의 교류를 밝혀준다.
특히 까맣고 반질반질한 화산암(火山岩)의 흑요석은 과학적 분석 결과 큐슈 북부 사가현의 코시다케에서 가졍온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미 5000년 전에 대한해협을 건너는 문화적 교류가 진행되었음을 증명해 주고 있다.





연대도에서도 석기시대 조개 무더기에서 어류와 조류 등의 뼈가 출토된 바 있다. 그래서 사적으로 지적된 패총이 있다는데 확인하지는 못했다. 연대도 패총은 규모가 1.748평이며 유적지가 총7층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적의 특이사항으로는 융기문토기, 무문토기, 마제석부, 어망추, 석촉, 낚시바늘, 장신구, 조개 팔찌 등이 출토되어 선사시대 역사를 고증할 수 있으며, 특히 인골도 화석으로 출토되었다.
석기와 토기가 일본에서도 많이 출토되는 것으로 보아 일본 구주지방과 문화적 교류를 짐작하고 있다. 1987년 태풍 셀마의 영향으로 유적지 일부가 소실되면서 발견되었다. 1988년부터 본격적인 발굴을 시작해서 1992년 제 4차 발굴을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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