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적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

benel_jt 2016. 11. 22. 23:02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浦項 達田里 柱狀節理)



달전리 주상절리(達田里 柱狀節理)


달전리 주상절리는 드물게 내륙에 발달한 주상절리로 분명하게 드러난 돌기둥들이 인상적이다.
과거 채석장 개발 도중에 발견되었으며, 그 규모와 특이성을 인정받아 현재 천연기념물 제415호로 지정되어 있다.
화산에서 분출한 뜨거운 용암은 공기 또는 물을 만나 빠르게 식으면서 수축하게 되고 이 수축에 의해 암석의 표면이 가뭄에 논바닥 갈라지듯 일정한 방향으로 갈라진다.
이렇게 갈라진 틈들이 길게 이어지면서 돌기둥 형태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주상절리(柱狀節理)라고 부른다.
분출된 용암이 대지를 흐를 때 공기와 닿는 윗부분과 땅과 땋는 아랫부분이 가장 빠르게 식으며, 따라서 주상절리도 윗부분과 아랫부분을 시작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이 때, 윗부분에서 만들어진 절리를 상부 칼러네이드, 아랫부분에서 만들어진 절리를 하부 칼러네이드라고 부른다.
또한 상부 칼러네이드와 하부 칼러네이드가 서로 만나는 지점에는 불규칙한 절ㄹ가 생기게 되는데 이 부분을 엔태블러쳐라고 한다.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浦項 達田里 柱狀節理)



종목 : 천연기념물 제415호
시대 : 신생대 제3기말
면적 : 32,651㎡
지정 : 2000.4.24
소재 : 경북 포항시 연일읍 달전리 산19-3번지 일원



주상절리는 암석이 규칙적으로 갈라져 기둥 모양을 이룬 것으로 지각변동, 습곡작용, 풍화작용, 지표침식에 의해 압력의 변화가 생길 때 마그마가 지표 암석의 갈라진 틈을 뚫고 들어오면서 형성된 것이다.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는 신생대 제3기 말에 분출한 현무암이 발달한 것으로 5각형 내지 6각형의 감람석 현무암으로 이루어진 돌기둥이 여러 개가 이어져 있다.
규모는 높이 20m, 폭이 약 100m 규모의 암벽을 이루고 있어 마치 병풍을 펼쳐 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다.
포항 달전리 주상절리는 그 형성 시기가 신생대 제3기(약 200만년 전)로서 국내 다른 지역의 주상절리 형성 시기가 제4기(약 30만년 전)인 것을 감안할 때 특이성이 있다.
또한 그 발달 상태가 양호하고 절리의 방향이 특이해 지형, 지질학적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