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천등산 산행 20160818 목
천등산 707m, 감투봉 620m
소재지 : 전북 완주군 운주면
20160818 목 / 한마음
산행 코스 : 원장선-뫼골-빈덕바위-암릉-감투봉-천등산-능선갈림길-석굴-너덜지대-폭포-보
여전히 30도를 웃도는 무더위다.
운주면은 33도라고 예보되어 있다.
들머리인 원장선까지 도착하는데 거의 12시가 다 되어가는 시간이다.
이 산에는 하늘의 등불이 켜져서 전투에 승리했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다.
지세도 만만치 않은 곳이다.
암릉길을 타면서 스릴을 느낀다는 건 좀 위험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와 같다고 보면 되겠다.
천등산까지 가는 길은 거의 동쪽을 향하여 보고 간다.
가면서 우측으로 보는 곳은 남쪽이다.
지난 해 여름에 물도 없는 산으로 위봉산성에서 서래봉, 서방산, 송광사로 가던 짧지 않은 길이 생각난다.
남쪽의 톱날같은 산..그게 바로 써래봉이라고 한다.
감투봉을 전후하여 이어지는 암릉길으 정말 짜릿한 암릉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다.
능선의 좌측 조망처에서 보이는 대둔산,
북북동쪽 방향으로 정상이 보이고 정상의 철탑도 보였다.
바로 앞의 대둔산을 두고 이름도 없는 이런 산을 가는가하고 투정하는 이도 없지 않겠지만 오히려 오늘은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석하여 가고 있다.
하산길의 석굴은 굿당으로 자라잡았다.
계속되는 돌계단을 조심스레 밟으며 내려왔다.
계단돌을 스틱으로 짚으면 어떤 돌은 속이 빈 듯한 소리를 내었다.
계단돌이 잘 다듬은 돌처럼 매끈하다.
이 산에서 언제 그런 전투가 있었을까.
지금은 흔적도 없이 평화롭기만 한데...
폭포를 만났지만 물이 거의 없는 정도다.
폭포 바로 상부에 직경 3cm 정도에 돌출한 부분의 길이가 약 30cm 정도 될 것 같은 검은색 플라스틱 파이프에서 나오는 물이 맛있다고들 마시고 병에 담아가고들 한다.
나는 땀이 심하여 수건을 씻고 얼굴을 씻고 ...
그러면서 물이 매우 매끄럽다는 느낌을 받았다.
석회석이 녹으면서 나온 물인 것 같다.
나도 한 병을 받았다.
마시려는 게 아니고 식후에 입을 헹구는데 사용하려고...
하산지점에 버스를 불러 타고 이동했다.
GPS표시상의 산행 거리는 약 5km였다.
이정표대로라면 거의 8km정도인데...
아직 충주의 천등산을 가보지 못했는데, 천등산 시리즈로 충주를 가보자고 제안했더니 계획중이라고 한다.
완주 천등산
1145 원장선 하차
1146 [천등산정상 3.95]
1203 무덤2기
1215 바위 통과
1237 바위 통과
1240 전망바위
1258 백묘
1317 감투봉 정상
1321 밧줄 내려감
1326 바위옆 밧줄
1355 밧줄
1359 전망(건너편 암릉에 밧줄타고 일행 팀 하산중)
1406 밧줄
1422 천등산 정상 [광두소 입구 3.80, 원장선 입구 3.95, 원금당입구 1.9, 평촌입구 3.9] ] 이 안내라면 7.75 km인데...
1430 [천등산 정상 -0.1, 광두소 입구 3.7, 평촌입구 0.7]
1451 굿당, 석굴 [천등산정상 0.7, 천등산 입구 3.1]
1502 너덜지대
1506 너덜지대
1518 계곡 만남, 입석
1530 폭포 위의 약수
1538 폭포 하단부
1544 휀스(취수장인 듯)
1554 보[천등산 정상 3.8]산행 종료
등산 지도
폭포 위의 물이 이 정도로 가뭄의 영향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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