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도

공개바위(755m,산청),꽃봉산 산행 정보

benel_jt 2016. 6. 10. 08:41


공개바위(755m,산청),꽃봉산


산행코스 : 엄천교-평촌동-꽃봉산(731m)-공개바위-엄천교(원점회귀, 5시간 30분)


산행지는 지리산 자락 북동쪽 끄트머리다.
먼저 답사하게될 바위는 '한국판 피사의 사탑'으로 불리는 산청군 방곡리의 '공개바위'.
조물주가 만든 것인지, 사람이 만든 것인지 정확하지 않은 이 신비한 바위는 지리산권 일부 주민들만 알고 있다가 10여년 전 알려지기 시작했다.
해발 755m 산비탈을 딛고 우뚝 솟은 이 바위는 둥그스름한 바윗돌 5개가 높다랗게 쌓여진 석탑 모양을 하고 있다.
민속놀이인 공개받기할 때 공개를 닮아 공개바위라고 부른다.
10m가 넘는 높이에 무너질 듯 무너질 듯 무너지지 않고 오랜 세월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서 있는 것이다. (경상남도 기념물 제266호)
능선을 타고 군계능선을 곧장 이어가면 와불산을 만나고 그 아래에는 함양독바위와 안락문(安樂門)이 있다.
지리산 3대 독바위는 진주독바위와 하동독바위 그리고 함양 독바위이다.
함양독바위는 지리산 동부권 어디에서 보아도 유달리 도드라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래 용유담 부근이나 견불사(見佛寺)에서 능선을 바라보면 흡사 누워있는 부처님 모습으로 보여 와불산(臥佛山) 또는 부처바위로 부른다.

점필재 김종직이 함양군수로 내려와 두류산(지금의 지리산)을 유람하고 쓴 유두류록(遊頭流錄)에는 폐사된 칠암자의 고열암에서 하룻밤을 잔 기록이 있다.

필자는 예전 그 칠암자를 답사하러 독바위 부근 능선을 헤집고 다닌 적이 있다.


<참고 유두류록 ☞ "http://blog.daum.net/bok-hyun/371",
                    ☞ "http://blog.daum.net/bok-hyun/372">


또 그곳에는 한국 현대사의 비극인 빨치산의 흔적이 남아있는 곳이다.
여자 빨치산 3인조(정순덕,이은조,이홍희) 중에서 끝까지 저항하다 63년도에 사살된 이은조의 비트(선녀굴)가 있는 곳이다.


한국전쟁이 발발된지 66주년, 호국의 달 6월에 마음으로만 새겨도 의미있을 것.

지리산 둘레길 4구간은 원래 송대를 거치는 구간( 정순덕의 진술기록)
☞  http://blog.daum.net/bok-hyun/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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