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다시 찾은 회문산, 못다 본 절반의 산행 20160312 토

benel_jt 2016. 3. 12. 23:47

다시 찾은 회문산, 못다 본 절반의 산행

20160312 토 [산하]


회문산자연휴양림-돌곶봉-시루봉-헬기장-임도-임도장군봉갈림길-장군봉-임도갈림길-능선상의 장군봉갈림길-회문봉-천근월굴-여근목-임도-HP-회문산역사관-주차장  <9.9km/4:15>


11:27 임실 덕치치안센터 앞 도착
11:30 A팀 산행 시작
11:55 회문산자연휴양림 도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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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B팀 출발
12:05 나홀로 돌곶봉으로 오름/들머리 좌측
12:31 [돌곶봉 0.2, 매표소 0.9]
12:38 돌곶봉[시루봉 0.6, 매표소 2.1]
12:   [돌곶봉 0.6, 시루봉 0.6]
12:54 시루봉
13:04 [돌곶봉 1.1, 회문봉 0.9, 임도로 장군봉]
13:27 장군봉 갈림길, 임도에서 산으로
13:46 장군봉 정상, 옥정호 조망 등
14:10 다시 임도갈림길
14:26 능선상의 장군봉갈림길 [삼연봉 1.85, 회문봉 0.35]
14:34 회문상(큰지붕), A팀 일부 만남
14:45 천근월굴
14:49 작은 HP
14:50 작은 지붕 [회문봉 0.35, HP 0.53]
14:52 여근목
15:01 임도 [회문봉 0.9]
15:03 휴양림방향으로 하산
15:23 복수초 한 포기
15:43-48 회문산역사관
15:56 노령문
16:00 산행종료



2년 전에 갔을 때는 덕치치안센터에서 깃대봉 방향으로 올라 회문산을 돌아 휴양림으로 바로 하산하면서 역사관 등을 보고 내려왔다.

오늘은 반대 방향으로 갔다. 일행도 없이 홀로...

휴양림매표소를 지나 좌측으로 오르는 길을 바초 찾아 돌곶봉, 시루봉을 거쳐 헬기장으로 가서 이정표를 보니 임도가 장군봉으로 바로 가는 길이다.

덕분에 고도차이 별로 없이 갈 수 있었다.

장군봉은 암봉으로 되어 있어 오르는 길이 약간 험로였고, 바위틈새로 흘러내린 물이 고드름을 만들었다.

홀로 둘러보면서 조망을 즐기다가 옥정호 주변까지 자세히 살피고, 내려오는 길에 덕치에서 오신 분이 홀로 장군봉을 찾아 오르는 걸 잠시 만났다가 헤어졌다.

삼연봉,회문봉, 장군봉 갈림길에 가까이 조금 못미쳐서 보니 아직 정상에서 머물고 있었다.

회문봉 정상에 도달하니 야구, 두발로와 만났다.

천근월굴과 여근목을 보고는 임도에서 바로 휴양림쪽으로 하산했다.

지난 번에 임도를 따라가니 너무 멀게 느껴져 일단 휴양림 방향으로 바로 갔다가 약간 위로 올라가서 역사관을 다시 보았다.

이 길이 오히려 빠르고 나은 듯하다.

덕분에 계곡에서 수건에 물을 묻혀 땀을 좀 닦았다.

나오는 길에 복수초 한송이가 외롭게 나오다가 냉해를 입은 모습을 보았다.

홀로 외로이 간 코스였지만 보람이 있는 산행이다.

덕치에서 같이 출발했다면 또 절반의 같은 코스를 밟았을텐데...

회문봉 정상을 기준으로 조망판을 만들어 갔는데 실제 조망은 장군봉이 훨씬 좋았다.

가까이에 있는 여분산(엽운산)과 원통산..방향이 다르지만 언제라도 한 번 기회가 있었으면 좋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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