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도

괴산 박달산 주월산 산행 정보

benel_jt 2015. 11. 25. 16:27

.괴산 박달산 주월산 산행 정보


괴산은 신라 경덕왕 때는 괴양군으로 불리다가 고려 때는 괴주군, 조선조 태종 때(1413년)부터 오늘까지 괴산(槐山)으로 불려지고 있다.
느티나무 괴(槐)자를 사용하는 괴산은 아무래도 느티나무와 관련이 있는 듯하다.
말이 나온 김에 느티나무와 관련 몇 마디 더 하고 가자.
옛날 과거시험이 있던 때에 주로 영남지역 선비들이 한양에 가는 두 가지 길이 있었다.
추풍낙엽으로 떨어진다하여 추풍령 보다는 문경새재 길을 선호하였다고 한다.
이는 문경새재를 넘어 괴산땅 느티나무 잎을 밟고 온 선비들은 과거에 장원 급제했다는 것.
오늘날에도 느티나무 잎을 밟는 답괴(踏槐)행사가 괴산 땅에서 치러지고 있다고 한다.
주월산(舟越山 503m)과 박달산(朴達山 825m)은 느릅재를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보고 있다.
느릅재(397m)는 옛날 느릅나무가 많아 붙여진 이름.
서로 가까이 어깨를 마주하고 있지만 두 산의 성격은 서로 판이하다.
주월산은 바위산(骨山)인데 비해 박달산은 전형적인 육산(肉山)으로 형성된 산이다.
산의 이름에 관한 유래는 여러설이 있다.
박달산의 ‘박달’은 ‘배달’에서 ‘발달’로, 또 그 어원은 ‘밝다’이며 ‘박’으로 발음되고, ‘달’은 산을 뜻하는 옛말.
그래서 밝은 산 곧 큰 산을 뜻하는 ‘박달’의 말소리가 변한 것이라고 하고,또 하나는 옛날에 천지가 개벽(開闢)할 때 이 일대가 모두 물에 잠겼는데, 이 산꼭대기만 바가지를 엎어놓은 것만큼 잠기지 않았다고 하여 박달산이라 불리었다고 한다.
중부내륙고속도로 괴산 IC가 가깝고 인근에 수안보 온천이 있어 여러 모로 편리하다.
산행코스 : 간곡마을-주월산-매바위-월봉-느릅재-봉수대터-745봉(헬기장)-박달산-동골재-임도-간곡마을 (원점회귀 4시간 40분)
B코스 : 느릅재-봉수대터 박달산-동골재-간곡마을 (3시간 30분)






1. 회화나무(콩과의 낙엽 활엽 교목)
2. 느티나무(느릅나뭇과의 낙엽 활엽 교목)
3. 풀 이름
4. 삼공(三公: 태위(太尉), 사도(司徒), 사공(司空)의 세 벼슬), 삼공(三公)의 자리


느티나무 잎을 밟는 답괴(踏槐)행사가 괴산 땅에서 치러지고 있다고 하는데 괴의 뜻에 4번과도 무관하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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