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학산 흑석산 20151029
해남 계곡면 / 가학산 흑석산
20151029 목 [한마음]
0830 덕천동 출발
1135 제전마을 A팀 들머리 도착
1146 태인마을 B팀 들머리 출발
1210 기도원 앞 산행안내판 [흑석산정상 2.0, 가학산정상 0.6]
1215 [흑석산기도원 0.3, 깃대봉 1.6]
1229 깃대봉갈림길 [흑석산기도원 0.7, 깃대봉 1.2]
*가학산 정상을 거치지 않고 이 곳으로 편한 길이 있다.
1259 가학산 정상 [흑석산 정상 1.4, C동삼거리 3.2(휴양림내부인 듯), 흑석산 기도원 0.6]
1314 갈림길만남 [깃대봉 0.7, 흑석산기도원 1.2]
1332 만제제 [흑석산정상 0.7, 가학산 정상 0.7, 흑석산기도원 1.3]
1352 흑석산 정상 [가리재1.9, 바람재 0.6, 가학산 정상 1.4]
1407 깃대봉
1420 바람재 [전망대 0.2, 가학산 정상 2.0, 흑석산 정상 0.6, 휴양림 1.5]
1426 전망대 [가학산 정상 2.2, 깃대봉 0.8, 가리재 1.1]
1458 가리재 [휴양림 1.0, 두억봉 1.3, 깃대봉 1.9, 전망대 1.1]
1515 미암면 갈림길 [가리재 0.76, 두억봉, 미암면 ]
1539 두억봉 정상 [가학산저수지 1.8, 깃대봉 3.2, 가리재 1.3]
1616 임도끝부분
1621 휴양림주차장
[7.9km/4:33/평속1.9km]
2012.3.22에 같은 코스인 별매-가학-흑석산을 가는데 후미에서 가다보니 속도가 늦어지고 가학산 정상에 이르러 심한 바람과 비구름에 앞이 막혀 흑석산 기도원으로 하산하여 태인리에서 택시를 타고 돌아온 일이 있었다.
그래서 오늘은 굳이 제전마을의 A팀을 따르지 않고 태인리를 들머리로 잡아 가학산부터 이으려고 했더니 14명의 일행이 있어 들머리에서는 함께 출발했다.
기도원까지는 완만한 임도 구간이라 편하게 가고, 기도원 앞의 산행 안내판을 지나면서 산길에 접어 들면 경사가 급해진다.
기도원에서 정상까지는 600m 정도 밖에 안되는 짧은 거리다.
제전에서 여기까지 오려면 약 4km 정도의 산길을 걷는데 비하면 임도와 약간의 급경사를 지나 2km 남짓하면 정상이니 10분 정도 늦게 출발했지만 상당한 시간과 체력을 아낀 셈이다.
지도에서 대충 거리를 재었을 때 두억산을 거쳐 하산해도 8km 정도면 되겠다고 예상하고 갔는데 좀 빠른 편에 속한 일행이 자꾸 지체하면서 하산할 생각을 한다.
그렇지만 가리재까지는 끌고 갔더니 가리재에서 C팀(휴양림에서 올라온 팀)을 만났는데 길이 좋으니 두억봉을 갔다오라고 한다. 덕분에 2명이 올라갔다. 먼저 달려간 2명보다 약간 늦은 시간이다.
하산 시간은 빠듯하겠는데 괜찮을 것 같다.
동행하신 분이 나보다 한 살 위란다. 줄타는 급경사 오르막에서 상당히 지체를 하고 힘들어 한다. 약간 지체되었지만 기다려 함께 정상까지 갔다가 저수지 방향으로 하산하다 보니 좌측 휴양림에 버스가 보인다.
능선에서 내려서는 길은 너무 가파르다.
동행한 분이 한 번 넘어졌다.
다치지는 않았다고 하는데...
그래도 덕분에 홀로 가는 외로운 길이 아니어서 다행이었다.
기도원 부근의 길은 여러 갈래가 있어서 일단 흑석산 기도원을 보면서 간다. 기도원이 등로의 우측에 있다.
안내판을 만나고 오르다 보면 또 갈림길이 하나 있는데 우측은 묘도인가.
좌측으로 가다보면 다시 교회당 건물이 외따로 있는 곳이 있다.
그 곳에서도 살짝 좌로 붙는다.
길이 희미하지만 우로 돌아 기도원 건물 쪽으로 붙었다가 좌로 길 따라 오른다.
여기서부터는 거의 외길로 오르다가 기도원에서 0.7km, 깃대봉 1.2km 이정표가 나오면 가학산은 바로 오르고, 바위 오르기가 힘든 경우는 좌측으로 깃대봉을 바로 간다면 가학산 정상을 피하여 안부에서 만나게 된다.
우리 지도에서 가래재로 표시된 부분이 현지의 이정목에는 만제제(만제재가 아닐까?)라고 되어 있는데 가래재로 가는 짧은 능선에서 좌측으로 보이는 능선의 581봉은 보는 위치에 따라 모양이 바뀌면서 멋진 모습을 보인다. 한 번 가 보고 싶기도 한데...
여기서 이정목의 흑석산 정상, 조금 더 가면 정상석에 깃대봉, 바람재, 봉화대터(아마 여기가 전망대), 가리재로 간다.
가리재 하산길도 매우 가파르고 밟은 흔적이 없는 낙엽이 쌓여 길이 약간 불편하다.
가리재에서 휴양림으로 바로 내려간다면 1km로 비포장이지만 넓고 편한 길이다.
두억봉이 1.3km 밖에 안되는데 시간도 약간 있고 해서 치고 올랐다.
두억봉 오르는 길도 암벽이 제법 길고 조심스러웠다.
정상에서 되돌아 오면 오히려 편했을까...
그런데 가학산저수지 방향으로 가다가 휴양림으로 내려가는 길은 경사가 급하고 바닥이 자갈이 많아 조심해야 한다.
아마도 풀을 깎아 둔 게 곧 무슨 작업을 할 것 같기도 하다.
두억봉 오르는 양지녘에서 때아닌 진달래와 제비꽃, 남산제비꽃 등이 보였다.
봄으로 착각한는 걸까.
A팀의 들머리 제전마을
B팀의 들머리 태인마을
가학산 등로에서 비교적 험한 코스라고 할까...
가학산 정상은 이정목만 있다.
동쪽으로 월출산, 월각산 등이 멀지 않게 보인다.
문필봉과 주지봉이 보인다. 왕인유적지는 살짝 가렸고 , 상대포는 보이는 것 같다.
가학산 정상을 지나서 되돌아 본 모습,
흑석산의 주능선 서쪽 편으로 보이는 멋진 암봉, 581봉
그리고 만덕산, 덕룡산, 주작산, 도솔봉 능선과 두륜산이 보인다.
이정목에는 흑석산 정상...
조금 더 가서 깃대봉이라고...여기가 흑석산 정상이란다.
용담이 깨끗한 모습으로 자랐다.
전망대, 데크가 있다. 뒤로는 월출산
두억봉 정상,
하산길의 경사도가 -48도로 매우 가파르다.
체감 경사도는 거의 75도 정도는 되는 내리막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