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희아산 산행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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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희아산 산행지도
◈ 산행코스 : 노고치-훈련봉-닭봉-희아산-월등재-전망대-숫개봉분기점-원당재-헬기장(형제봉갈림길)-이정표-삼산-수곡재-무덤-비래봉-너덜길(계곡)-목사동 신숭겸 유적지(용암마을)
◈ 산행시간 : 약5시간(휴식포함)
12/20(수)08:00,희아산,삼산(765m,곡성),노고치~용산재
곡성은 호남의 굵직한 산줄기와 호남의 젖줄인 섬진강과 보성강이 어우러진 풍요로운 곳이다.
노고치에서 올라선 호남정맥이 닭봉에 이르러 남서방향으로 90도이상을 꺾으며 유치산과 오성산을 향한다.
이 꺾어지는 닭봉에서 희아산과 삼산을 지나며 북쪽으로 뻗어나가는 능선을 목사동지맥이라고 부른다.
목사동면(木寺洞面)을 지붕처럼 감싸고 있어 불려지는 이름이다.
나무 목(木), 절 사(寺)를 쓰는 목사동면은 18개(木=十+八)의 사찰이 있었다는 지명도 신비롭다.
우리는 호남정맥으로 올라섰다가 이 목사동지맥을 걸으며 용산재로 내려설 것이다.
목사동면의 주산 삼산(三山·765m)은 중국과 한국의 삼신산(금강산,지리산,한라산)을 일컫듯 삼산을 정점으로 우측에 성인이 태어날 형상의 성출봉(聖出峰·일명 형제봉)과 좌측에 아홉 용이 꿈틀거리는 형국이자 신 장군이 용마를 타고 화살보다 빨리 날아다녔다는 비래봉(飛來峰)을 지칭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래봉 동쪽은 신숭겸 장군이 용마를 타고와 머물렀다는 신유봉(申遊峰).
이 지맥 상의 첫 봉우리인 희아산(戱娥山 763.8m)은 옛적에 배를 매단 바위가 있었고, 동쪽 산 아래에 벳엣골(白鴉谷)이 있는데, 희아산이 높아 눈이 많이 쌓여 희고(白), 골짜기가 깊어 햇볕이 들지 않아 어둡고 검게(鴉) 보인다는 기록이 있다.
목사동면에서 성장한 신숭겸 장군은 고려의 무장으로 대구 팔공산 전투에서 후백제군에게 포위되자 왕건으로 변장하고 싸우다 전사하게 된다.
용마가 공의 목을 물고 태안사 장군단에 나타나 사흘간 울부짖다가 죽자 공의 머리와 용마를 장사지내고 천년동안 제를 올리고 있다.
고려 개국공신 신숭겸 장군의 탄생지인 목사동면 구룡리에 장군의 우극충정을 기리기 위해 용산재(용산단 龍山齋)를 세워 고려태사장절신공유허비(高麗太師壯節申公遺墟碑)와 단을 모시고 있다.
비래봉과 신유봉은 체력소모가 너무 많아, 또 성출산(형제봉,선주산)은 산길이 너무 험해 선택으로 남겨 둘 수밖에 없었다.
산행코스: 노고치-닭봉-희아산-월등재-숫개봉 갈림길-성출산 갈림길-삼산-수곡재-임도-도장-용암마을(5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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