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월산 산행 20141220 토
간월산
눈쌓인 신불공룡 대신에 간월공룡을 오른 날
20141220 토
아침까지도 코스에 대해 많이 망설였다.
밤새 내린 눈 때문이다.
결국은 A코스인 신불공룡을 버리고
간월공룡을 택했다.
가이드로 김동영 대장과 동행하고...
임도에서 능선을 선택할 때도 조심스러움이 남아있었지만
신불공룡보다야 얼마나 좋은 길임에랴...
바위와 줄과 나무를 잡는 동안 장갑이 다 젖었다.
핫팩의 도움을 받으면서 견디었다.
기온이 예상했던 것보다는 아주 양호했다.
신불 정상의 기온과 울주군 상북면의 기온을 참고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포근하다.
고도를 높일수록 바람이 세차다.
정상에서는 상고대가 아름다워 산객들이 카메라를 들이댄다.
하산길을 간월재에서 임도로 가려다가
처음 생각했던대로 쉰질바위 방향으로 돌렸다.
대장 일행이 아직 신불 정상을 찍기 전이라 비슷하게 맞을 것이라는 예측이 되었다.
간월굿당을 지나 내려오면서 적당한 계곡에서 아이젠을 벗어 씻었다.
차도와 만나는 계곡의 물에서 칫솔로 신발과 스틱을 씻으면서 마무리하고
반석촌까지 도착하여 냇물에 얼굴을 씻고는
찬물에 수건을 적셔 냉수마찰까지...시원하다.
그런데 물이 영 맑지 못해 아쉽다.
위쪽 온천단지와 식당의 합성세제 등이 흘러내린 흔적인 것 같다.
오늘 산행도 역시 첫발을 댄 곳이라 보람이 있는 날이다.
09:30 반석촌 하차, 간월굿당방향으로 올라감
10:28 [간월산장 0.7, 간월공룡능선 2.0, 신불산 5.1, 간월산 4.2, 간월재 3.4]
여기서 간월공룡능선방향으로 선택
10:57 밧줄구간, 빙판으로 위험해서 한 곳은 우회함
12:11 전망대
12:28 간월산 정상 [배내봉 2.3, 간월재 -1.1, 간월산 -0.3]
13:19 쉰질바위
14:02 간월굿당
14:30 반석촌 도착
이동거리 10.6km
이동시간 4: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