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남양주 축령산 서리산 산행 20140830 [울타리]

benel_jt 2014. 8. 31. 22:34

남양주 축령산 서리산 산행 20140830 [울타리]

전날 저녁에 갑자기 마음이 급해졌다.

300위 보다는 47위를 선택하자.

여기도 멀어서 잘 나오지 않는다.

눈 딱감고 짚었다.

산하에는 미안해서 제대로 말할 수가 없었다.

남양주는 서울 근교라 교통이 복잡하다.

춘천가도는 주차장처럼 정체되어 있었지만

그래도 무리하지는 않을 정도로 도착했다.

산행기점을 찾느라고 시간이 좀 걸렸다.

하지만 어제밤에 변경 후에 차량 이동 경로와

산행기점 등을 챙겨보았기에 어렵지는 않았다.

불기고개로 가 주었으면 하고 바랐는데

버스는 내방교에서 하차시켰다.

늘 그렇듯이 지도 한 장 주고는

하산시간은 5시라고 했다.

이 정도는 6시간은 주어야 할텐데..항상 바쁘다.

내 속도가 그리 느리다고 생각은 안했는데 꼴지였으니

준족들만 모였나...

 

서리산으로 오르는 길에 화채봉이 200m 정도 거리에 있어서

한 번 답사할 수 있으리라 했는데

네이버지도와 받은 개념도로 보면 이 고개에서 좌측에 있어야 한다.

그런데 다녀온 분들이 표지도 없고 조망도 별로 없다고 한다.

그리고 네비게이션을 보니 우측으로 서리산을 가다가 아래로 잠간 가야 있는 것으로 나왔다.

왼쪽에 아무 것도 없는 곳이 화채봉이 맞다는 사람들은 개념도를 의지함이고,

나는 네비게이션을 의지함이다.

그런데 올라가면서 철쭉동산 표석 부근의 이정표대로라면 네비가 맞다는 얘기다.

이 부근 사람의 말을 빌어 좌측이 맞다는 이도 있다.

나는 이정표와 네비를 신뢰한 쪽이다.

그렇다면 뭘까.

아마도 본래 좌측을 화채봉이라 불렀는데

최근에 무슨 일인지 몰라도 위치를 바꾸었다고 보는 게 맞을 듯하다.

그런데 ㅂㄷㅈ님의 주장은 영 맞지 않는다.

설명하기도 답답할 정도다.

산행 경력이 나보다 높은 이들이라고...그냥 두었다.

서리봉과 축령산을 찍었다.

하산을 축령산휴양림으로 했으면 뭔가 좀 볼거리가 있었을텐데...

버스가 주차를 할 수 없었던 것 같다.

마을 회관까지 내려가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