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 정각산 산행 20140712토
밀양 정각산 산행
20140712토
지난 해 8월3일 부산토요일산악회와 함께 다녀온 정각산..
이 산을 늘바람 산행대장은 계곡으로 하산하는 걸로 안내를 했는데 나는 물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 있지 않아 그냥 길을 따라 걷다보니 트럭을 얻어타고도 차도를 한참이나 돌아오게 되고 겨우 시간에 맞추게 되었었다. 그 후에 아쿠아신발을 하나 준비했는데 좀처럼 계곡산행의 기회가 오지 않았다. 그런데 산하에서 같은 코스를 간다. 내 생각으로는 갔던 곳을 다시 잘 가지 않는 편인데 이번은 계곡을 제대로 타보자는 생각으로 재도전하게 되었다.
지난 해와 금년이 같은 코스는 끝방재까지, 그리고 끝방재에서 5분 정도 내려가서 왼쪽으로 꺾어지는 갈림길을 타고 갔고, 지난 해는 바로 내려갔다.
오늘도 바로 내려가도 될 뻔했던 것 같은데....
끝까지 계곡을 타기에는 시간이 모자랄 것 같더니, 도중에 산길을 다시 접어들었다가 마지막에는 구천교 다리 아래서 마무리하는 방법으로 하산시간을 맞추었다.
처음엔 5시간이라고 했는데 구천산까지 종주하는 팀을 고려해서 6시간을 주었다. 계곡을 걸으려니 6시간은 주어야할 것 같았다.
바닥의 이끼 때문에 조심해서 걷는 게 시간이 많이 걸리고 한걸음 한걸음 빨리 달릴 상황이 아니었다.
오르는 길에 대추밭이 많았다. 파란 대추알들이 대롱대롱 엄청나게 달렸다.
아직 작은 열매들도 보인다.
밤나무도 열매를 맺히고 있었다.
과일도 대풍이 되기를 기대한다.
재작년엔가 진례의 대암산에서 보았던 하늘말나리가 들머리부터 날머리까지 온 산에 만발했다.
반가운 꽃이었다.
지난 해와 금년의 산행 시간을 끝방재까지, 그리고 종료 시간을 체크해 본다.
산하는 6시간, 부토는 6시간30분 정도 소요.... 가까운 곳이라고 그냥 쉽게 생각할 산은 아니었다. 산행 기점이 160m, 정상은 860m(859.5)..표고차는 700m다.
정상까지는 산하는 2시간 10분, 부토는 2시간40분.....
중식 시간은 산하가 조금 더 길었는데....부토는 동굴에서 우로 돌아서 올라갔고,
산하는 좌로 질러서 갔다는 게 시간 차이에 약간의 변수는 되겠지만...평균 속도가 산하 쪽이 빠르다. 후미는 비슷하겠지만.... 부토는 늘바람 대장의 중간중간 설명이 이어져 속돌르 조절하는 편이다. 부토의 경우 지난 해에 트럭 탄 구간이 약간 있는데 그것도 감안해야 하겠지...
체크포인트 |
20140712[산하] |
20130803[부토] |
구천리 기점 |
0953-0957 |
1031-1035 |
첫이정표(버섯농장) |
1007-1008 |
1053-1054 |
폐광 동굴(중식) |
1121-1141 |
1231-1248 |
정상밑 삼거리 |
1157-1157 |
1302-1302 |
정각산 정상 |
1202-1204 |
1306-1309 |
중간이정표(정상1.9) |
1232-1233 |
1350-1350 |
끝방재 |
1256-1257 |
1412-1413 |
구천동날머리 |
1536-1550 |
1645-16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