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충주 포암산 산행 20140619 목

benel_jt 2014. 6. 22. 13:49

충주 포암산 산행

20140619 목


하늘재에서 올라가려고 했는데 그리할 경우에 버스를 만수교까지 58km 거리로 이동시켜야 하기에 미륵리사지에서 기점으로 삼아 하늘재길을 걷고, 포암산을 오르는 것으로 잡았다. 다음 기회에 하늘재까지 버스로 오르는 코스를 잡았으면 싶다.

미륵리사지에서 미륵대불 등을 관람하고, 하늘재 길을 걸어 하늘재까지 갔는데, 선두그룹의 일행은 하늘재 표석이 있는 곳을 잠시 보고 가자고 해도 그냥 올라가버렸다. 이게 무척산악회의 산행 스타일이다.

답답한지고....

뒤에 남은 밀양의 김ㅈㅇ님과 후미그룹의 사람들은 구석구석 탐사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다.

결국 그들과 함께 어울려 산행을 하게 되었지만 중허리부분이 가팔라지면서 떨어졌다.

덕천동의 조ㅁㅅ님은 오르막의 힘겨움 때문에 하늘재 표석을 보지 않고 그냥 가겠다고 해도 말리지 않았다.

ㅁㅅ님은 차에서 나와 함께 점심을 해결했기에 정상을 지나서 식사하는 분들과 헤어져 나와 함께 진행할 수 있었다.

만수봉까지는 동행하고 그 이후에는 내리막이라 나보다 먼저 하산했다.

전 번의 팔각산에서 있었던 위험한 사건 때문에 긴장을 제법한 것 같았다.

나도 처음에는 중간에서 하산할까 했는데 마골치를 지나면서 만수봉이 바로 가까이 있어 계속 진행하였다.

컨디션은 좋은 편이었던 것이다.

아마도 포암산 정상에서부터 들리던 검은등뻐꾸기의 노랫소리가 행진곡처럼 발을 가볍게 한 것이었을까...

마골치 부근으로 가는 중에 잠시 들리던 새의 소리도 녹취를 했는데 쪽독새의 소리인 것 같았다.

무척산악회는 6월에 이번 주만 참가하게 되었다.

만 5년을 여기서 산을 다녔는데....

산행스타일이 너무 달리며 산행거리를 멀리 잡고 같은 산을 자주 찾게되는 게 힘들다.

게다가 가장 큰 부담은 아침에 일찍 나가서 김해시내에서 너무 지체한다는 점이다.

그래서 요즘 다른 산악회를 많이 찾게 되는 것 같다.

항상 새로운 산을 찾아서....

 

 

 

 

 

 

 

검은등뻐꾸기

 

검은등뻐꾸기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