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운길산 예봉산 산행 20140531 토
남양주 운길산 예봉산 산행
20140531토 [산하]
11:20 송촌2리 출발
11:33 한음 이덕형 별서터
12:06 수종사
12:34 절상봉
13:23 운길산
14:45 새재고개
15:16 적갑산
15:57 철문봉
16:18 예봉산
17:25 남양주역사박물관, 산행종료
총거리 12.8km/6:05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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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길산과 예봉산은 모두 200대 명산의 빠른 순위에 드는 산이다.
운길산 113, 예봉산 112...
운길산은 고찰 수종사가 있고, 한음 이덕형의 이야기가 산아래 마을에 오롯이 남아 있다.
그리고 이 종주길에는 이름이 붙은 산들이 몇 개 있는데 절상봉, 운길산, 적갑산, 철문봉, 예봉산의 다섯이 있고 빠른 사람 몇 명은 예봉산을 지나 율리봉, 직녀봉, 견우봉, 승원봉을 거쳐 천주교공원묘지로 하산하여 택시까지 타면서 날머리인 팔당역 옆의 남양주역사박물관으로 돌아왔다.
날씨가 무더워 산행 중에 탈수증에 시달린 사람들이 있어 어려움을 겪었는데 500ml 3병의 물로도 부족하여 예봉산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간이매점에서 얼린 물을 사서 마셨다.
40명 중에 일부는 2진으로 예봉,예빈산 코스만 타기도 하고, 북한강과 남한강이 만나는 두물머리(양수리) 관광과 수종사까지만 보는 정도로 마무리한 팀도 있었다.
차를 타는 시간이 길어 11:25분부터 산행이 시작되었는데 덕천에서 출발한 시각은 07:25이었으니 4시간을 타고 간 것이다. 왕복하면 승차시간만 8시간...
산행시간은 6시간5분...
산행 중에 물이 없어 박물관의 화장실을 이용하여 간단히 세수만 하는 정도로 양해를 얻었다. 남양주역사박물관에서 양해를 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부산에서 왔다고 매우 반가와 하면서...
산이 그리 높은 편은 아니지만 오름과 내림이 많아 피로도가 적지 않은 편이었다.
철문봉은 쇠문을 연상했는데 다산 정약용의 이야기가 숨은 산이었다. 학문을 밝힌다는 뜻의 喆文峰이었다.
예봉산에 서면 아래로 팔당호가 조망되고 건너편에는 300대 명산으로 계곡이 좋은 검단산이 손에 잡힐 듯이 보인다. 여기도 곧 탐방할 기회가 있으리라 생각한다.
귀가버스에서 팔당댐을 거쳐 한강변으로 오면서 수종사에서 내려다보던 두물머리를 근접해서 볼 수 있었던 것도 적지 않은 수확이다. 모두들 감탄을 자아낸다.
지난 해 10월에 자전거로 북한강을 종주하면서 마지막에 두물머리에 들러 한바퀴 돌아보고 가까이에 있는 능내역을 본 일이 있는데 바로 옆의 다산기념관을 시간이 없어 볼 수 없었던 아쉬움을 남겼는데 오늘도 옆으로 지날 수 밖에 없는 게 아쉬운 점이었다.
다음 기회로 미루어 두고 달려왔지만 22:40에야 덕천동까지 올 수 있었으니 그 정도만해도 감사한 일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