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지리산 웅석봉 20140424 목

benel_jt 2014. 4. 24. 23:04

지리산 웅석봉
20140424목


11.1km/4:50

많이도 기다리던 지리산 웅석봉을 홍도 흑산도의 취소때문에 어렵사리 가게 되었다.

10:35 밤머리재
11:37 산행 시작
11:03 [밤머리재1km. 웅석봉4.3, 대장4.0]
11:13 HP
11:41 [밤머리재위 3.2, 소방웅석봉7번]
11:51 왕재[밤머리재3.3, 웅석봉 2.0, 선녀탕 2.0]
12:23 [밤머리재위4.7, 소방웅석봉9번]
12:34 큰HP
12:35 HP에서[웅석봉0.3, 내리5.0, 밤머리재 5.0, 우물 50m, 청계 8.1km]
12:40 웅석봉정상[내리5.3, 어천4.2, 밤머리재5.3, 청계8.4]
13:30 [내리4.3, 어천4.0, 웅석봉1.0]
14:21 임도갈림길[하산로 250m, 선녀탕 2.0, 십자봉3.3, 웅석봉 4.3]
14:25 웅석봉 임도에서 내리저수지 가는 샛길, 대부분이 바로 하산
14:40 선녀탕표지목(둘레길표시)
14:43 진짜 선녀탕이다...
15:05 선녀탕표지목(둘레길표시)
15:07 아래쪽 폭포
15:16 심적사 입구(500m 거리에 있어 포기하고 하산)
15:22 지곡사 (길 옆이라 잠시)
15:27 지곡사지..산행 종료

오름길에 진달래가 많아 감탄한다.
높이 갈수록 아직 봉오리가 많다.
5월 3주의 세석평전이 기대된다.
초입부터 봄꽃들이 반긴다.
노랑제비꽃이 많은데 처음부터 거의 끝까지...큰 헬기장은 온톤 노란색 밭이다. 양지꽃과 어우러져서 더욱 노랗다.
각시붓꽃은 지난 토요일에 괴산 신선봉 부근에서 본 것이 절정인 듯하다.
여기의 각시들은 시들어 가고 있다.
제비꽃들이 다양하게 보인다. 남산제비꽃 종류는 보이지 않고..

구슬붕이도 앙증스럽게 피어 눈을 끌었다.
오름길에 889봉 부근에서인가 얼레지가 대군락을 이루었는데 조금 늦은 느낌이다. 웅석봉 정상부터 하산하는 길에는 하얀 개별꽃이 많이 보인다.
십자봉에서는 정상표지를 미처 발견하지 못하고 왔는데 하산길 옆에 족두리풀꽃이 그렇게 잘 핀 것은 처음 보았다.
잎의 모양을 보고 잠시 내려서서 본 것이 족두리였다.
하산길에는 각시붓꽃이 조금 생생하다.
임도에서 선녀탕 가는 길에는 병꽃이 만발하여 반기고 있다.
지곡사 올라가는 계단 옆의 비스듬한 길에는 하얗고 작은 애기봄맞이가 깔렸다. 밟고 지날 수 없을 만큼...
선녀탕 물에 발을 담그니 얼얼하던 무릎이 시원하다.
이걸 못보고 내려간 님들은 아쉽지 않을까... 개념도가 바로 내려가게 했으니...ㅎㅎ 2km가 산길로 올라간다고 생각했기에 그럴까. 그냥 지리산둘레길따라 완만한 임도를 걸으면 되는 걸...시간도 함게 계산된 것인데..
심적사를 빼고 갔기에 30분의 하산시간 여유가 있었다.
그런데 먼저 온 님들의 눈빛은 더 빨리 오기를 기다리는 듯하다.
그래도 오늘은 해가 있을 때 모두 집에 들어갔을텐데...더 일찍 나와 차를 탔던 일부의 산님들을 제외하고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