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안 명도봉 20130829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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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안 명도봉
20130829 목
전날 일기 예보와 아침의 예보까지 분명히 12시-3시 사이에 20-39mm 강우 예고였다.
다른 산악회에는 20mm 이상의 강우가 예고되면 산행이 취소된다고 하는데...
그래도 무척은 일단 출발한다.
산청군을 지날 때는 비가 제법 내렸는데 함양군에 들면서 길이 깨끗하고 비도 없었다.
9시경에는 기상청 특보에 진안군 지역 호우주의보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보니 진안군은 제외되고 충청도와 서해지역으로 바뀌었다.
일본으로 지날 태풍의 영향으로 바람은 세어지고 시원하기까지 하다.
산행 내내 비를 맞지 않고 갈 수 있었다.
정상 아래서 잠간 비가 뿌려 배낭을 덮었으나 비옷도 필요없을 정도...
산행 안내에 명도봉이 짧아서 건너편의 명덕봉까지 안내를 했는데
명도봉 3km, 명덕봉 7km를 합하면 10km다.
5시간이면 충분할텐데..선수들에게는..
산행 종료 후에 거리가 너무 짧다고들 ㅎㅎ
나는 딱 알맞았는데..ㅋㅋ
초입에서 하산지점까지 정확하게 3km로 나타났다.
나머지는 운일암반일암을 감상하면서 차도를 따라 2.6km를 걸어서 주차장까지 간 거리를 합하면 5.6km...
정상에서 100m 정도 지난 하산 구간의 너덜길이 안전에 신경쓰인 정도였지만 짧은 거리에 편한 코스였다.
등로에는 바위마다 작은 굴들이 있어 明道라는 이름이 의미하듯 도를 밝히는 이들의 수행처였을까.
하산지점에 칠은교라고 하는데 진안이 말하는 칠은은 ....안내를 찾지 못했다.
주차장까지는 5.6km인데 기점에서 잘랐다.
고도표...시작점이 300m
용담댐 유역 하천도
지나는 길에 용담댐
자주꿩의다리
초입의 반일암무지개다리
명도봉
저 쪽엔 구봉산
구봉산과 운장산을 잇는 주능선에서 약간 비껴 있는 명도봉에서
하산지점
칠은교...7명의 은자에 대한 이야기라도 있을 법한데...
운일교...더 아래에 반일교...더 아래에 운일암반일암교
하산길의 관중
물봉선
계곡의 물이 풍부하다. 오늘은 피서객이 거의 없다.
운일교 옆 정자에서 조망
대불바위
굴은 찾지 못하고 안내판만 보고 간다. 산행은 이런 것 찾는 것보다 무조건 걸으려고 하고 시간을 제한하니...
계곡 어디를 보아도 경치가 좋은 곳이다
요즘 보기 쉽지않은 맨드라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