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 박유산 지도

거창 박유산

거창 박유산(朴儒山·712ｍ)은 신라말 '박유(朴儒)'라는 선비가 바뀐 왕조의 부름을 마다하고 은거한 곳이라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높이로는 가조면을 둘러싼 산 가운데 제일 낮은 봉우리지만 이름 높은 이웃 산들을 한꺼번에 시야에 담을 수 있다.
그러니까 가조면을 둘러싼 병풍 같은 천 미터 대의 산세를 바라보는 최고의 조망처라고 할 수 있다.
1,000m 대의 산들이 너른 가조들판을 둘러싸고 있는 가조면은 북서쪽에는 금귀봉과 보해산, 북쪽 멀리 수도산과 단지봉, 북동쪽으로는 우두산과 의상봉, 동쪽으로 비계산이 이어진다.
또 고속도로 건너 남동쪽으로는 두무산과 오도산 능선이 이어지고 그 앞쪽으로는 미녀봉과 숙성산 능선이 연결된다.
가조면 동례리 원점회귀인 국제신문 가이드(약 7km)는  마니아들에겐 뭔가 부족한 점이 있어 양각지맥의 일산봉을 끼워 넣은 뒤 날머리를 지산교로 쭈욱 뺐더니 아주 그럴싸한 코스가 되었다.
일산봉(日傘峰 625m)의 일산(日傘)은  햇빛을 가리는 커다란 양산으로  시쳇말로 파라솔쯤 되겠는데, 산꼭대기가 일산을 닮아 붙여진 이름일 것이다.
또한 양각지맥(兩角枝脈)은 백두대간 대덕산에서 분기한 수도지맥의 수도산 서쪽 1.7 km지점의 '시코봉'에서 남쪽으로 분기하여 양각산, 흰대미산, 보해산, 금귀산, 박유산, 일산봉, 감토산을 지나 가천천/황강 합수점 까지 이어진 도상거리 31km의 산줄기이다.

 

 

거창 박유산 지도

국제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