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초도 생명

백령성의 보리수

benel_jt 2017. 6. 18. 18:14

보리수 열매가 잘 익었다.

금산군의 육백령

육백고지전승비가 있는 곳에는

전사자들의 명단이 새겨져 있는 비가 있고

그런데 죽은 자보다 산 자의 이름이 더 크게 새겨져 있다.

마치 산 자를 위한 비 인 것 같다.


그 부근에는 보리수가 많이 심겨져 있는데

열매가 맺혀 있다.

지나면서 따 먹는 이들이 보인다.

그냥 지나치면 안될까.

보기에 예쁘고

굶주린 동물들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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