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원(鵲院)
삼랑진의 검세리에 작원관지가 있다.
양산과 밀양의 경계에서 밀양쪽이면 삼랑진,
삼랑진의 낙동강자전거길에 목제데크 자전거길 옆에는 작원잔도의 안내와 잔도의 흔적이 남아 있다.
작원이라는 까치작(鵲)의 이름이 나오게 될만한 곳이 있다.
삼랑진 역 방향에서 강변의 자전거길을 따라 내려 오다가 처자교 안내판이 있는 부근으로 오면서 앞을 보면 양산 중리 동산에서 삼랑진쪽으로 벋어내린 능선의 거의 끝부분에 바위 하나가 솟아 있다.
그 모양이 마치 까치 머리 형상이다.
강으로 내려가는 능선은 부리, 바위 위쪽으로는 까치의 목부분이 된다.
최초 작원관터라는 곳이 경사면에 있는데 너무 좁은 곳이다.
부산에서 서울로 올라가는 중요한 통로라는데 작원잔도의 모양이 너무 초라하다.
도보길을 볼 때는 좁지만 주로 수로를 이용하기에 쓰임이 제한되었을 것으로 보인다.
그 잔도의 자리에 경부선이 부설되었으니 세상은 엄청 바뀐 것이 아니었을까.
세상이 이렇게 바뀌도록 우리는 무엇을 했었을까.
마치 지금의 모습과 닮은 꼴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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