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마골산~동축산 지도(국제2016114)
울산 동구 감나무골 체육소공원~범밭재 거북바위~마골산 정상~숲속쉼터 삼거리~외목 사거리~동축산 정상~염포정 체육공원 삼거리~해골바위~불당골 마애여래불상~아름맨션 갈림길~동축사~출발지
부산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수시 운행)를 타고 울산 방어진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한다. 이후 방어진초등학교 후문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111번(오전 6시50분, 8시35분, 10시20분, 낮 12시)을 타고 종점인 벽산유토피아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곧바로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시간이 맞지 않을 경우 같은 장소에서 시내버스 104번, 112번, 121번을 타고 남목1동 정류장에서 하차해 감나무골체육소공원까지 1㎞가량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부산으로 돌아올 때는 시내버스 111번(오후 1시45분, 3시30분, 5시15분, 7시)을 타면 된다. 내비게이션은 감나무골체육소공원 검색.
- 울산방어진터미널 도착, 방어진초교 후문에서 111번 타고 종점 하차
부산동부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시외버스(수시 운행)를 타고 울산 방어진시외버스터미널로 이동한다. 이후 방어진초등학교 후문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111번(오전 6시50분, 8시35분, 10시20분, 낮 12시)을 타고 종점인 벽산유토피아 정류장에서 하차하면 곧바로 산행을 시작할 수 있다. 시간이 맞지 않을 경우 같은 장소에서 시내버스 104번, 112번, 121번을 타고 남목1동 정류장에서 하차해 감나무골체육소공원까지 1㎞가량 도보로 이동하면 된다. 부산으로 돌아올 때는 시내버스 111번(오후 1시45분, 3시30분, 5시15분, 7시)을 타면 된다. 내비게이션은 감나무골체육소공원 검색.
근교산&그너머 <1003> 울산 마골산~동축산
자연이 빚은 갖가지 바위의 도열…눈이 즐겁다
국제신문
2016-12-14
-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찾는
- 힐링코스에 가까운 난이도
- 애기바위 장적암 송곳바위 등
- 코스 곳곳에 신기한 바위 많아
- 등산로 순찰 경찰도 있어 이채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이 이번에 찾은 울산 마골산(297m)~동축산(289m)은 울산 시민의 사랑을 듬뿍 받는 산이다. 부산으로 치면 황령산에 해당한다.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는 산이라는 뜻이다. 그동안 평일 산행에서 산꾼조차 만나기 어려웠던 것과는 달리 편안한 복장의 주민을 수도 없이 만난다. 그러다 보니 주차장부터 시작해 산행지 곳곳에 이정표나 알림판이 수두룩했다. 이정표와 알림판을 보기에도 바쁠 지경이다. 오죽하면 무명바위임을 알리면서 이름을 붙여달라는 알림판이 있을 정도다. 등산로를 순찰하는 경찰관도 만날 수 있다. 산행 들머리인 감나무골 체육소공원에는 무료 주차장도 있다. 인근에 공영 유료 주차장이 있으니 헷갈리지 말자.
이번 코스는 울산 동구 감나무골 체육소공원~범밭재 거북바위~마골산 정상~숲속쉼터 삼거리~외목 사거리~동축산 정상~염포정 체육공원 삼거리~해골바위~불당골 마애여래불상~아름맨션 갈림길~동축사~출발지로 돌아오는 총거리 약 8㎞ 코스로 산행시간만 4시간가량 걸린다. 난이도는 힐링 코스에 가깝다. 다만 동축산을 거의 다 넘은 뒤 동축사로 가기 위해 산을 오를 때 '트레킹이 아니라 산행이네'라고 느끼는 정도다.
산행 들머리는 시골길처럼 운치 있다. 본격적으로 걸으려 하자 첫 번째 알림판이 나타난다. '알바위 제1호'다. 알바위는 작은 돌로 바위를 문질러 구멍이 생긴 바위로 기도하면 자식을 얻을 수 있다고 해 '애기바위'라고도 불린다. 해발고도 297m의 낮은 산치고 계곡(옥류골)의 유량은 놀라울 정도로 풍부했다. 옥류골을 가로지르는 아담한 나무다리 2개를 지난다. 굳이 다리를 이용하지 않아도 계곡을 건너는 데는 문제가 없다. 계곡 합수점에서 오른쪽 마골산 정상 방향으로 나선다. 왼쪽 염포정 코스에 사람이 많이 몰린다. 오르막을 살짝 오르면 쉼터바위가 나온다. 할아버지들이 나무를 지고 내려오다 잠시 쉬어가던 쉼터란다. 출발지 전망이 보인다. 범밭재 거북바위를 지나면 남근암 여근암 부부암이 잇따라 나온다. 남근암 여근암의 알림판 사진이 모두 훼손돼 있다. 누군가 민망함을 느꼈나 보다. 부부암은 부부가 꼭 껴안고 있는 모습이라는데 취재팀의 눈에는 서로 뽀뽀하는 것 같다. 조금 더 오르면 마골산 정상이다. 상단부에 고만고만한 돌이 신기에 가깝게 쌓아 올려진 돌탑 옆에 297m임을 알리는 정상석이 있다. 우리는 염포정 쪽으로 향한다. 벚나무가 양쪽으로 늘어서 있어 봄을 기대하게 한다.
'근교산&그 너머' 취재팀이 찾은 울산 마골산~동축산 코스는 다채로운 바위로 둘러싸인 '바위 전시장'을 방불케 한다.
평평한 임도로 가다 삼거리에서 왼쪽 돈문재(1.8㎞) 쪽으로 발길을 옮겨 숲속쉼터 삼거리를 지나 계속 직진한다. 왼쪽은 남목 감나무골 입구로 가는 길이다. 현대자동차 예비군부대의 전술훈련장이 나온다. 군 복무를 마친지 꽤 오래돼 예비군 교장도 어쩐지 살갑다. 심청저수지(돈문재) 갈림길을 지나 외목 사거리에 도달하면 임도를 버리고 오른쪽 옆 오솔길로 접어들지만 오래지 않아 다시 임도와 합류한다. 뛰어 내려오는 사람과 산악자전거를 타고 오르는 사람을 동시에 만난다. 염포정 체육공원을 지나 염포정에 다다랐다. 동축산 정상이기도 하다. 망원경으로 조망을 감상할 수 있다.
염포정 체육공원 쪽으로 돌아 나가 체육공원 삼거리 화장실 앞 이정표에서 남목1동사무소, 해골바위, 장적암, 고동바위가 있는 오른쪽 산길로 접어든다. 30m쯤 들어가자 왼쪽 남목고등학교 24.5㎞(2.45㎞의 잘못), 오른쪽 남목고등학교 2.85㎞ 이정표가 있다. 우린 왼쪽 길로 간다. 오솔길을 따라가니 구멍이 생겨 해골같이 생긴 해골바위, 옛날에 힘이 센 장수가 손바닥으로 눌러 만든 자국이 새겨졌다는 장적암을 만난다. 이름을 잘 붙였다. 하지만 고동바위는 약간 억지스럽다. 어쨌든 마골산 동축산 모두 '숲속의 바위 전시장'을 방불케 하니 천천히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다시 삼거리다. 이정표 왼쪽은 남목1동사무소 마애여래불상 거북바위 착호비, 오른쪽은 촛대바위 용치바위 송곳바위를 알린다. 어느 쪽이든 상관없었지만 우리는 오른쪽 길 바로 앞에 있는 철갑상어머리방(바위)만 보고 왼쪽 내리막으로 나선다. 전망바위에서 현대미포조선이 보인다.
갈림길에서 왼쪽 아름맨션(1.2㎞) 방향으로 향한다. 갖가지 바위의 향연을 감상하며 유유자적하니 갑자기 대숲이 나타난다. 다시 아름맨션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타나면 30m가량 오른쪽으로 들어간다. 호랑이를 많이 잡아 '가선대부'라는 관직을 받은 이의 묘가 있는데 착호비와 묘 모두 관리는 잘 안 되는 듯하다. 착호비 옆에 초대형 거북바위가 웅크리고 있다. 앞발도 있어 영판 거북이다. 그 많던 알림판이 여기는 없다. 살짝 내려서 불당골 미역바위에서 경치를 한번 보고 되돌아 나가 이정표를 지나 직진한다.
불당골 마애여래불상 알림판이 나온다. 통일신라 시대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울산 지역에서 화강암으로 제작된 유일한 불상이라고 한다. 나무 자르는 기계음이 들려온다. 그러고 보니 하얀 띠가 매달린 나무가 수두룩하다. 소나무재선충에 감염된 나무를 표시한 것으로 상당히 많은 나무가 희생될 것 같다. 삼거리에서 왼쪽으로 이동한 뒤 아름맨션 갈림길에서 왼쪽 동축사 방향으로 간다. 오르막길이 한동안 이어지지만 크게 힘들지는 않다. 동축사 갈림길에서 왼쪽 오르막을 택한 뒤 동축사 이정표 사거리에서 동축사 방향으로 직진한다. 산불무인감시시스템을 지난다.
동축사가 200m 남았음을 알리는 이정표가 나온다. 오른쪽으로 살짝 도니 큰휘양바위 알림판이 나오지만 찾을 수가 없다. 그대로 동축사로 향한다. 동축사에서 돌계단으로 내려선다. 주차장 옆 바위 벽면에 나무 10여 그루가 뿌리를 내리고 있다. 임진왜란 당시 울산에서 의병을 일으킨 서인충 장군묘 입구를 지나 게이트볼장과 농구장, 어린이 물놀이장을 지나면 출발지로 돌아온다.
◆주변 가볼 만한 곳
- 신라문무왕비 전설 서린 울산 대왕암공원
울산 12경 중 하나인 울산 대왕암공원(사진)은 해송 숲과 대왕암이 동해와 어우러져 손꼽히는 경치를 자랑한다. 1906년 우리나라에서 세 번째로 설치된 울기등대 때문에 1962년부터 울기공원으로 불리다가 2004년 대왕암공원으로 명칭이 바뀌었다. 공원 입구에서 등대까지 600m의 산책로는 송림이 우거져 있고 이 길을 따라가면 동해 뱃길의 길잡이가 되는 울기등대가 나온다. 등대 인근에 5m 크기의 참고래 턱뼈 조형물이 있으며 조형물 아래로 난 해변길은 대왕암을 다른 방향에서 감상할 수 있다. 이외 바닷가에는 남근바위 탕건바위 자살바위 처녀봉 등 기암이 있고 인근에는 깨끗한 백사장과 일산해수욕장이 있다.
대왕암은 울주군 간절곶과 함께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으로 신라 문무대왕의 왕비가 죽어서도 호국룡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고 해 바위섬 아래에 묻혔다는 전설이 서려 있다. 육지와 대왕암을 연결하는 철제다리가 사진 포인트다. 현재는 무료지만 내년 1월부터 주차장을 유료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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