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도

거창 두무산(1,046m), 수포대계곡

benel_jt 2016. 10. 20. 21:14

거창 두무산(1,046m), 수포대계곡


두무산(頭霧山)은 수도지맥상에 위치하고 있으며, 밑에서 봤을 때 천 미터가 넘는 정상이 늘 안개에 묻혀있어 두무산이라고 한다.
또 정상일대가 두루뭉실하다고 하여 두문산으로 불리었다고도 한다.
동국여지승람에는 두모산(豆毛山)이라 기록되어 있다.
수도지맥은 백두대간 대덕산(大德山 1,290.9m) 삼도봉(초점산)에서 남동쪽으로 가지를 친 도상거리 105.8km의 지맥.
두무산에는 명경처럼 맑고 깨끗한 계곡과 고운 숲길,산행의 긴장감을 더해주는 가파른 오르막구간,온몸을 짜릿하게 만드는 호쾌한 암릉구간이 차례로 나타난다.
가야산 매화산을 비롯한 거창 합천 방면의 산세와 천 미터가 넘는 산답게 사방으로 트이는조망은 그지없이 시원하다.
가야산 매화산은 물론이고 황매산,미숭산,비계산,보해산,미녀봉 등 내로라하는 산들이 물결을 이루고 있다.
두무산(1038.3m)은 바로 이러한 산과 어깨를 나란히 한 ‘숨겨진 명산'임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정상에 있는 ‘거창군 극동점'이라는 표지석은 거창군의 동쪽 끝의 군계를 알리는 것.
거기다 오도산 두무산에서 발원한 물이 우거진 풍치림과 심곡(深谷)을 적시고 흐르다 수포대에 이른다.
이 수포대를 품은 오도산을 처음엔 자라와 관련지어 오대산으로 불렀다.
점필재 김종직 선생의 수제자이자 동방오현으로 불리는 일두 정여창과 한훤당 김굉필 선생이 이 수포대에서 5년간이나 강학한 곳이기도 하다.
두 거목들의 영향으로 산이름은 ‘오도’(吾道)로 바뀌고 마을 이름도 ‘대학동’(大學洞)이라 하였다.
수포대 입구에 있는 모현정(慕賢亭)은 1898년(광무 2) 김굉필,정여창,최숙향 3현을 추모하기 위하여 평촌공의 후손과 유림들이 정성을 모아 건립하였다.
 
산행코스: 산제치(큰재)-(수도지맥)-너덜겅-두무산(1,046m)-두산지음재-오도산 갈림길-수포대 (3시간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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