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614 화
산에 가는 것보다 힘이 적게 들고 무릎과 다리, 발목 등에 부담이 적은 라이딩으로..
섬진강변에 윤동주의 유고가 보관되어 있었던 곳이 있다.
부산서부시외버스터미널-섬진강휴게소
섬진강휴게소-배알도수변공원-매화마을-하동포구-하동시장(약 40km)
하동역-화명역(기차로)
수월정(水月亭)
수월정은 과양출신으로 조선 선조때 나주목사를 지낸 정설(鄭渫)이 만년을 소일할 뜻으로 1573년에 세웠던 정자이다.
섬진강의 멋진 풍경과 정자의 아름다움에 반한 송강 정철(鄭澈)은 '수월정기(水月亭記)'란 가사를 지어 칭송하여 노래했고, 선조 때 형조좌랑을 지낸 수은 강항 또한 '水月亭三十詠'이란 시조 30수를 지어 노래할 정도로 아름다운 정자였다.
현재의 水月亭 모습은 1999년 광양시에서 정비하였는데 정면 측면 1칸 3×3m로 바닥 면적은 9㎡(2.72평)이고, 중도리, 초익공, 사모정, 모임지붕 홑처마이다. 주변 지형과 바람의 영향을 적절히 고려하여 높은 지붕 위에 소와(小瓦)를 깔고 용마루 중앙에 찰주(擦柱)를 설치하여 화강석 절병통(節甁桶)으로 마감하였으며, 구조적 안정감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갖춘 우아하고 단아한 건축미를 보여준다.
정자 주변에는 섬진강의 이름이 두꺼비 전설에서 유래된 것임을 알리기 위하여 市에서 화강석으로 두꺼비 기단과 나룻배 문양을 조각하여 설치한 섬진강 유래비와 1971년 정설의 후선들이 수월정이 이곳에 있었다는 것을 기념하고자 세운 수월정유허비가 있다.
이른 봄 수월정에 앉아 주변 산하를 바라보면 매화가 온 세상을 하얗게 물들이고 꽃의 일부는 섬진강 맑은 물 위로 떨어져 물결따라 흐르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이곳이 바로 무릉도원(武陵桃源)임을 느기게 한다.
-송강 정철의 '수월정기' 중-
달빛이 비추니 금빛이 출렁이며 그림자는 잠겨서 둥근 옥과 같으니 물은 달을 얻어 더욱 맑고
달은 물을 얻어 더욱 희니 곧 후(侯=정설鄭渫)의 가슴이 맑고 투명한 것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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