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도

진천 만뢰산 산행 정보

benel_jt 2015. 12. 9. 21:29


진천 만뢰산 산행 정보


만뢰산은 진천에서 가장 높은 산이다.
만뢰산 옛 지명은 만노산(萬弩山), 보련산(寶蓮山), 금물노산(金勿奴山), 또는 이흘산(伊訖山)으로도 불리었다.
지금의 산이름인 ‘만뢰’라는 뜻은 나라에 난리가 나면 신분여하를 막론하고 만민(萬民)이 다 같이 피신할 수 있는 장소를 만뢰산이 베풀었다는 뜻이다.
예로부터 진천은 한해나 수해가 없고 땅이 비옥하여 살기 좋은 고장이였다.
그래서 살아서는 진천이 살기가 좋다라는 뜻으로 ‘생거진천(生居鎭川)’이라는 말이 생겼으리라.
산중에서 만나는 옛성 흔적은 신라 때의 석성으로 백제와 고구려의 침공을 방어하던 신라의 군사적 요충이었다.
김서현 장군이 쌓았다는 만뢰산성은 신증동국여지승람에 그 기록이 자세히 남아 있다.
태령산(胎靈山) 아래 장군터는 본래 김유신 장군의 부친인 김서현 장군이 만노태수(萬弩太守)로 있을 때 살던 곳이다.
바로 이곳에서 김유신(595-673) 장군이 탄생하고 성장한 곳.
태실은 태(胎)를 따로 보관하는 시설로 태령산 정상의 김유신 장군 태실(사적 제414호)은 가장 오래된 태실로서  둥글게 기단을 쌓고 무덤처럼 봉토를 올렸다.
장군터에는 1983년 건립된 유허비가 있고, 김유신이 소년시절 말 달리며 활쏘기 연습을 했다는 치마대(馳馬臺 치마바위)도 있다.
본래 보탑사 자리엔 큰 절이 있었지만 현재의 보탑사 삼층목탑인 통일대탑과 건물들은 근래에 새로 지은 것들이다.
통일대탑은 김유신 장군의 통일 기(氣)를 받아 우리나라의 통일을 염원하기 위해 지은 것이라 한다.
통일대탑은 경주의 황룡사 9층탑 이후 처음으로 3층까지 오를 수 있게 지은 목탑으로 높이는 42.7m,
1,2,3층에는 각각 부처의 진신사리를 모시는 등 사방에 약사보전, 극락보전, 대웅보전, 적광보전 등 사방불을 모셨고,불교문화재로 가치가 높다.
특히 1층 약사여래불 앞에는 석가탄신일에 진상한 수박이 동짓날이 되어서 먹을 정도로 썩지 않는다고 한다.
통일대탑을 보려고 전국에서 수많은 불자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보탑사 경내에 있는 석비(보물 제404호)는 거북받침 위에 빗몸을 세우고, 머리를 얹은 일반형 석비로 비문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비문이 없어 일명 백비(白碑)로 불리며 비선골(碑立谷)이라는 지명도 여기에서 생겼다.






                                            

▲ 김유신 장군 탄생지. 앞 건물은 유허비. <월간 산>

 

▲ 태령산 정상에 자리한 김유신 장군 태실.

 

▲ 연보정. 왼쪽은 우물로 내려가는 계단, 오른쪽은 물이 빠지는 수로다.

 

▲ (좌)조성공사 중인 자연생태공원 데크 산책로.(우)쥐눈이 마을 입구 만뢰산 자연생태공원 안내석.

 

▲ 서릉에 올라 헬기장으로 들어서면서 마주 본 정상과 대형 만뢰산 안내도.

 

 
▲ 정상에서 남으로 본 보련골(앞)과 비선골(뒤). 오른쪽 능선은 만뢰지맥이다.

 

▲ 정상비석.

 

▲ 3층 목조건물인 통일대탑.

 

▲ 비문이 없기 때문에 ‘백비’로도 불리는 석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