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택, 저택형
2008-11-28
저택 : (저宅) 웅덩이저, 괼저, 대역죄인의 집을 헐고 연못을 만드는 형벌
고려사열전에서 공민왕 때 헌부에서 신돈을 극형에 처하고 그 친당들을 귀양보내고 가산 몰수 및 저택형을 적용할 것을 청한다.
왕이 그리하라 하고 찰방사 임박과 체복사 김규를 수원으로 보내 신돈을 처형하고 곧 신돈이 쫓아낸 경천홍 최영, 이희필, 윤승순 등을 소환했다.
조선시대는 기축옥사에서 정여립의 집을 헐고 연못으로 만들었다. 그 곳이 파쏘. 지금은 기찻길로 메워졌다.
그 외에도 반역에 관련하여 저택형을 가한 몇 사례가 있다.
그런데 조선조 숙종 경종 때 만들었다는 그 아름다운 저수지는 그런 일에 무관한 걸까? 저수지 속에 살아있는 나무는 운치만 생각할 수 없지 않나?
숨은 이야기를 찾아보자.
두 글자는 같은 내용이다. 모두 웅덩이 저, 괼 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