樂山

산청 구곡산 산행 20150919 토

benel_jt 2015. 9. 19. 19:47

산청 구곡산 산행

20150919 토

산행코스 : 덕천서원 - 삼거리 - 도솔암교 - 도솔봉 - 구곡산 - 범바위골 - 삼거리 (약 7.5km/4.5t시간)


0805 덕천동 출발
0955 덕천서원(10분)
1011 원리삼거리 출발
1027 구곡사입구
1031 도솔암교
1041 등하산로갈림길삼거리

1049 와룡폭포(와룡바위)
1128 도솔릉 (16분)
1153 HP
1204 무인산불감시탑
1213 구곡산정상
1220 삼각점
1221 능선하산로갈림길
1318 도솔암
1338 구곡사입구입석
1350 구곡사
1436 하산완료(원리삼거리, 천연염색 풀꽃누리앞)
(8km/4:25)


들머리인 원리까지 대형버스가 들어간다.

산행 시간이 길지 않고, 거리도 가깝기에 덕천서원을 돌아보고 차로 이동하였다.

지난 해에는 벌목봉을 갈 때 남명조식기념관을 들렀는데 덕천서원은 그보다 약간 더 중산리 가는 길로 멀지 않게 이동해야 한다.

덕천서원은 1999년엔가 탐방한 일이 있었다.

거의 옛모습 그대로다.

버스로 들머리까지 약 1km 정도 될까.

삼거리에 주차해 두고 시멘트 포장된 임도를 따라 완만하게 오르다보면 구곡사입구의 입석이 우측에 약간 내려가서 있고 구곡사는 다시 올라가야 한다. 하산길에 보기로 하고 계속 임도 따라 가면 도솔암교가 있고 우측으로 도솔암이 보인다.

다리 건너기 전에 시천면의 식수원이라는 취수시설에 철조망에 둘려 있다.

도솔암을 우로 두고 계곡 방향으로 좌로 등산로가 비교적 완만하다.

10분 정도 가면 계곡을 건너면서 좌측으로 오르는 길에 시그널들이 걸려있고 이정표도 있다.

그런데 건너기 전에도 구곡산 정상을 안내하는 이정표가 있다.

우리의 하산로가 바로 이 곳이다.

여기서 부터는 길이 가파르다.

8분 정도 지나면 좌측 계곡에 와룡바위 와룡폭포가 가는 물줄기를 흘려내리고 있다.

잠시 내려가서 보고 다시 올라오면 된다.

여기서 도솔릉까지는 더 된비알이다.

30여분 힘겹게 땀을 흘려야 한다.

간단한 점심 요기를 하고 시계방향으로 능선을 걷는다.

제법 크게 자란 뱀 한마리가 혀를 날름거리고 있다.

내가 미처 못보고 지났는데 뒷사람이 말해서 돌아보고서야 알았다.

조금 더 가면 제법 넓은 공간이 있는데 헬기장이다.

지리산 방향을 보았지만 여기보다 1000m 정도 높은 그 곳은 온통 구름에 가렸다.

지리산 조망이 좋은 곳이라고 찾은 구곡산이 구름에 가려 볼 수 없어 아쉬워들 한다.

그래도 국수봉으로 이어지는 황금능선은 비교적 맑은 모습으로 보인다.

정상에서 잠시 머물다가 정상을 좌로 돌면서 진행한다.

삼각점이 있는 곳에 가면 우측으로 하산길 이정표가 붙어 있다.

내리막도 상당히 가파르고 계단이 많다.

그래도 명색이 961m의 구곡산이 지리산 자락이니, 쉽게 오르내리는 길이야 아니지.

하산길에 도솔암과 구곡사를 들렸다가 탁족 시간을 포함해도 4시간30분이 채 걸리지 않았다. 

체력 소모가 좀 덜한 거리이다.

들꽃누리 앞의 꽃들도 돌아보고 귀가길에는 남사예담촌을 들렀다.

전에 못찾은 매화를 돌아보고, 다리 건너 유림독립운동기념관을 돌아볼 수 있었다.








산청 구곡산(961m)
산행코스;덕천서원-삼거리-도솔암교-갈림길-도솔릉-구곡산-범바위골-삼거리

[약7km/4.5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