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운암산 산행 20150801 토

완주 운암산 산행
20150801 토
지난 5월 16일 장군봉에 이어 두 번째로 찾은 완주지역 산행이다.
8월 1일 휴가 시즌이 되어 아침부터 심한 도로 정체로 산행 시작이 예정보다 한 시간 정도 늦어졌다.
진례-진영-북창원(또는 서마산) 구간의 12km  정도, 진주의 3km 정도, 들머리의 계곡 주변이 휴가 차량으로 붐비었다.

교통량을 생각하면, 계곡 산행은 여름철 휴가 기간의 경우는 근교로 잡았으면 하는 생각이 든다.
가면서 지도를 보니 만경강 자전거길이 곁에 있다. 삼례역에서 고산면까지 약 22km 정도될까...

새만금 간척지로 흘러내리는 대아댐을 내려보고 서 있는 운암산은 이름 그대로 구름 위에 솟은 바위산이다. 이 산의 깎아지른 듯한 남쪽 절벽 아래 대아댐 주변의 풍광과 정상에서 봉화대로 이어지는 암벽능선이 수려하다.

산행 코스 : 대아정-새재-운암산-암봉-저승바위-산천마을갈림길-큰바위산장(6.5km/약 6시간)으로 계획 되어 있었으나 속도가 느린 나는 운암산을 지나면서 대아리로 하산했다.
계곡이 짧아 물이 바짝 말라 있었다.
대아저수지도 수량이 많이 줄어 있음이 댐의 수표가 증명하고 있다.
가까운 거리에 장군봉, 운장산, 구봉산, 선야산 등이 있었는데 제대로 둘러볼 여유가 없었다.
일단 방향만 가늠해보고...

대아자연휴양림 코스를 선택한 4명은 힐링 코스였다. 그 곳에도 물이 없음은 마찬가지였단다.
저수지 상부에 해당하는 휴양림 입구 산천교 아래는 물이 흐르고 있었고 행락 인파가 약간 있었다.
입구의 주차장에는 승용차들이 세워져 있다.
얼린 물 두 병을 들고 갔는데도 물이 모자라 하산하면서 수퍼에서 물을 두 병이나 샀다.
갑자기 소나기가 후두둑하고 쏟아지는데 우박이 떨어지는 듯 했다.
많은 사람들이 옷을 흠뻑 적시고 하산했다.
기왕에 땀에 젖은 옷인지라 소나기에 씻고 갈아입었다.

귀로에 소양나들목으로 이동하는 길이 절경이었다.
위봉산 들머리를 지나는데 언제 한 번 꼭 가 보아야 할 산인데 버스로는 쉽지 않을 것 같다.
주차공간이 마땅치가 않아서...

역사적 가치가 있는 코스가 될만한데...

12:25 대아정(대아휴게소) 출발 [운암산 2.75km]
14:42 [운암산 0.22, 대아휴게소 2.53, 운암상회 1.28]
14:58 운암산 정상
15:10 갈림길 [운암산 0.33, 대아수목원 1.96]
15:27 안부갈림길 [여기에 있어야할 이정표가 없다]
15:43 갈림길 [운암산 1.23, 저승바위 1.21]
16:06 도로 만남 [운암산 2.29, 저승바위 2.41]
16:12 대아휴양림 주자장 도착, 산행 종료

* 산행 중에 GPS 수신 단절이 잠시 있어 정확한 기록은 아닌데 거의 맞을 것으로 본다.

이정표의 계산이 맞다면 2.75+2.29=5.04km가 된다.

저승바위까지의 거리 안내가 아리송한 면이 있다. 운암산과 저승바위의 거리를 비교해 보면.....

[전체 5.0km/3:45]

온 산에 두루 보이는 원추리(?)

하산길의 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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