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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천 비토섬-월등도 / 별주부전의 고장 20150228 토

benel_jt 2015. 3. 1. 22:10

사천 비토섬-월등도 / 별주부전의 고장

20150228 토


 

 별주부전의 배경이 남해안(사천시) 지방이라는 근거
토생전의 경판본에는 북해용궁의 광택왕이 등장하며 별주부전에는 동해용궁의 광현왕으로 되어 있기도 하지만 토별가, 수궁가 등에서는 남해용궁의 광리왕이 병을 얻는 것으로 되어 있음
판소리인 수궁가가 별주부전 소설보다 먼저 나온 것으로 보아 남해용궁이 배경이 될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발간연대가 정확치 않으나 조선시대에 편찬된 고서에 등장하는 별주부 축문 내용에 남해용궁의 별주부로 명시되어 있어 별주부전의 배경이 남해가 확실함
이 고서는 경상우도 병마절도사의 이름으로 무오년 5월에 촉석성(진주성)에서 편찬된 것으로 보이는데 남해용궁의 별주부가 산신령ㅇ에게 토끼의 간을 구해달라는 축문을 기록한 내용이 있음.
토별가의 내용에는 전어(錢魚)가 용왕의 선전관으로 등장하며 깔따구가 한림학사로 등장함
전어는 사천시 서포면을 비롯한 서남해안 일대에 많이 잡히는 어종임
"깔따구"라는 말은 농어의 새끼를 지칭하는 사투리로 전남지역과 사천시 일ㄹ대에서 주로 쓰이는 말
또한 신재효(1872-1884,다섯마당을 집대성한 사람)본 토끼타령에서 용궁에서 여러 벼슬을 하고 있는 물고기들이 나오는데 '서대'가 나옴.
서대는 수심 70m 이하의 뻘에서 자라기 때문에 서해안이나 남해안에서 나기 때문에 최소한 별주부전의 지역적 배경이 동해안으로 보기 어려움

=제문 해석=
유세차 갑신 8월 정해 삭 15일 갑자 남해 용궁의 별주부가 감히 산신국사지위께 고합니다.
용왕이 갑자기 병을 얻어 몇 개월 신음하지만 백약이 무효하여 유명한 의사에게 물으니 토끼간을 구해 먹으면 즉효하다 하여
먼 바다 삼만리 고생하여 건너 이 산 아래 도착하니 날고 달리는 짐승들이 매우 많아 삼가 생각하건대 수국(水國)의 소생은 산에서 사는 동물들을 구별하기 어려워서
어느 것이 토끼이고 어느 것이 토끼가 아님을 몰라 이에 감히 근심스럽고 두려운 마음을 최고로 신령스러운 신령님께 고합니다.
이 산중에 천년(동안 사신 신령님은) 토끼 한마리를 특별히 허락하여 주십시오. 별주부의 마음을 천만 번 엎드려 축원하며 계속 제사지낼 것입니다. 상향
 

 

 

 

 

 

 

 

 비토마을의 유래
4면이 바다와 접하고 있는 도서지구로서 유인도 5개 섬과 무인도 4개 섬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해안 순화도로의 관광산업 도로가 1998년말 확,포장 완료되어 관광 코스로 각광을 받는 아름다운 지역이다.
남쪽의 한려수도로 경관이 수려하고 삼 전체가 동물 형상을 하고 있는 곳이 많아 토끼섬, 거북섬, 별학섬이 있고 제일 큰 섬은 토끼가 비상하는 형상이라 하여 비코리라 부르게 되었다.
특히, 해양낚시공원이 위치한 별학도는 벼랑(절벽끝)이라는 말이 한자로 바뀜에 따라 원래의 뜻과는 다르게 되었다는 설이 있지만 예로부터 학이 날아가는 형상이라 하여 별학섬이라고 불리고 있다.